부산 남구 주민들이 경전철 유치를 위해 부산~서울 간 국토보도행진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남구 우암·감만·용당동 경전철유치추진위원회 대책본부장 김경래(60) 씨 등 남구 지역 토박이 6명은 14일, 부산 남구 감만동에서 ''국토보도행군''에 나섰다.
이들은 이른 아침과 저녁 시간대를 이용해 국도 1호선을 따라 하루 평균 8시간을 걸어 부산→양산→대구→구미→문경새재→곤지암→성남→서울까지 걸어가게 된다.
김 씨들은 다음달 4일 서울 서대문구 국민권익위원회 앞에서 21일간 보도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이들은 도보행진을 하는 동안 남구 문현동 교차로~우암·감만·용당동~신선대부두-동명대-메트로시티(용호동)로 연결되는 경전철 건설을 필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린다는 방침이다.
경전철유치위는 "부산시가 계획 중인 경성대에서 오륙도까지 직선 경전철보다는 문현동 로터리에서 출발, 우암-감만-용당-신선대부두-동명대-부산시운전면허시험장-LG매트로시티-용호동-오륙도로 이어지는 완만한 곡선형 노선이 상주인구만 20여만명에 달해 훨씬 경제성이 뛰어나다"면서 "그동안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서명작업을 벌였지만, 그 누구도 낙후지역에 이렇다 할 관심을 가져주지 않아 국토행진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김 씨 등은 지난 1월 하순 경전철유치위를 결성한 뒤, 지금까지 주민들 만 5천 2백여명의 서명을 받았으며, 도보행진이 끝나는 날 국민권익위원회와 청와대, 국회의장, 국토해양부장관, 부산광역시장 등에 경전철 건설에 관련한 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