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죽음의 도시인 뉴올리안즈 화학공장 방화

  • 2005-09-02 21:37

진화작업이 이뤄지지못해

미국 해안경비대 순찰정 1척이 2일 뉴올리언스 동쪽에서 발생한 화재로 치솟는 검은 연기기둥을 지나 미시시피강 남쪽으로 향하고 있다(AP=연합뉴스).

 


죽음의 도시로 변한 뉴올리안즈 화학 공장이 약탈자들의 소행으로 보이는 방화에 의해 폭발했다.

미국시간으로 2일 새벽 아직도 수중 상태인 도심에서 남쪽으로 5 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지역에서 화학 공장이 폭발했으나 진화 조차 제대로 이뤄지지못하고 있다.

뉴올리안즈시는 치안부재에 수중 도시인 관계로 소방.방제 활동이 전해 이뤄지지못해 불을 끄는 작업조차 진행되지못하고 있다.

미 NBC 방송은 "화학 공장 화재는 분명하지만 누가 공장에 불을 질렀는지 정확하지 않으며 소화 작업이 시작됐는지도 모르겠다"고 보도했다.

폭발 사고가 일어난지 4시간이 지난 이시간 현재도 화염과 오랜지색 연기가 치솟고 있다.

폭발음이 워낙 강력해 뉴올리안즈 도심에서도 진동을 느낄 정도였으며 뉴올리안즈시에 갇혀있다시피한 이재민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뉴올리안즈에 인접한 미시시피강 양쪽에는 몇개의 화학 공장이 있으며 이 공장 가운데 한곳이 약탈자들에 의해 폭발한게 아닌가 여겨진다"고 미 언론들이 추정하고 있다.


워싱턴=CBS 김진오 특파원

0

0

전체 댓글 0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