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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감 선거에 나선 김진성 예비후보는 22일 기자회견을 갖고 보수 진영 후보의 단일화를 재차 제안했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진보 진영의 후보는 한 명인데 반해 보수 진영은 후보가 난립하고 있다며 보수 진영 후보의 단일화를 재차 제안했다.
김 후보는 "보수 진영의 후보난립은 표 분산을 가져오고 이는 곧 유권자들의 평가 결과를 왜곡하는 결과를 가져 올 수 있다"며 다른 후보들에게 단일화를 제안했다.
또, "진보 진영 후보가 20%의 표를 가져가고 나머지 보수 진영 후보가 80%의 표를 가져가더라도 표가 분산되면 진보 진영에 패한다는 결론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단일화 방식으로는 토론회를 거쳐 2,3곳의 여론 조사를 실시해 지지도가 가장 높은 후보로 결정하자는 방안을 내놓았다.
김 후보의 후보 단일화 제안은 지난달에 이어 두번째로 이에 앞서 지난 15일에는 보수 성향의 ''바른교육국민연합''에서도 창립 총회 당시 김진성, 임장근, 임혜경, 현영희 후보간 단일화를 제의한 바 있다.[BestNocut_R]
이에 대해 현영희 예비후보는 "단일화라는 원칙에는 찬성하지만 특정인을 중심으로 한 단일화에는 반대한다"며 "각 후보들간 논의를 거쳐 객관성 있는 단일화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임장근 후보측도 "단일화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각 후보간 능력을 검증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야 한다"며 단순한 여론조사에 의한 단일화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
때문에 부산교육감 선거에서 진보진영 후보에 대한 보수진영 후보들의 단일화는 극적인 타협이 없는 한 현재로서는 힘들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