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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重 수빅조선소, 8척 신규수주

영도조선소, 수주에 어려움 겪고 있어

한진중공업 필리핀 수빅조선소 전경(한진중공업 제공/노컷뉴스)

 

한진중공업의 해외법인인 필리핀 수빅조선소(HHIC-Phil)가 7일, 16만톤급 유조선 4척과 18만톤급 벌크선 4척을 수주해 모두 4억5천만 달러 상당의 수주실적을 올렸다.

이로써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는 앞서 지난 1월과 2월에 18만톤급 벌크선 3척을 수주해, 올해들어서만 초대형 선박을 11척이나 수주하며 수주난 속에서도 선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싱가포르의 탱커 퍼시픽(Tanker Pacific)사가 주문한 16만톤급 수에즈막스(Suezmax) 유조선 4척과, 중국 닝보 항후그룹(恒厚集團, Henghou)과 그리스 스타벌크(Starbulk Carriers Corp.)사가 각각 주문한 18만톤급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2척이다.

수빅조선소가 선전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 영도구에 있는 한진중공업의 영도조선소는 지난 2008년 9월부터 배를 단 한 척도 수주하지 못하는 등 수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필리핀 수빅조선소를 조선부문 핵심사업장으로 집중 육성하고, 영도조선소는 시설 현대화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 뒤, 고기술 선박과 해양지원선 생산기지로 체질을 개선하는 이원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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