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판매가 결국 워크아웃을 신청한다.
채권단에 따르면 대우자동차 판매는 8일 채권단에 워크아웃을 신청할 예정이다.
대우차판매가 워크아웃을 신청하면, 이날로부터 7일 이후에 채권단 회의가 열려, 워크아웃 안건에 대한 의결을 거치게 된다. 이 회의에서 채권금융회사의 75%가 동의하면 대우차판매의 워크아웃이 개시된다.
대우차판매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이미 7일부터 채권금융회사들을 상대로 대우차판매의 채무상환 유예를 위한 동의서를 접수받기 시작했다.[BestNocut_R]
채권단은 대우차판매가 이달 내 만기도래하는 700억 원의 채권 중 상당액을 결제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워크아웃을 추진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대우차판매는 1993년 대우자동차㈜에서 판매부문이 분리돼 국내 최초의 자동차 판매 전문회사 및 종업원 지주회사로 출범했다.
대우차판매는 그러나 매출 비중 77.8%를 차지하는 자동차판매 부문 외에 22.2%에 이르는 건설 사업을 추진하다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로 유동성 위기를 맞았다.
대우차판매는 그동안 유동성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우리캐피탈 등의 비핵심 계열사와 자산 매각을 추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