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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오수 무단방류 피서지 음식점·숙박업소 무더기 적발

    • 2005-08-2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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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수처리 시설 설치 안하고 시설물 운영, 오수 배출한 15개 업소 업주 덜미

    전남 함평군의 L숙박업소는 오수처리시설 펌프가 고장난채 방치해 놓고 오수를 무단방류하다가 영산강 유역 환경청과 지방자치단체의 합동단속에 적발됐다.

     


    오수처리 시설을 하지않은 채 오수를 무단방류한 피서지 음식점과 숙박업소들이 무더기로 환경청에 적발됐다.

    영산강유역환경청(청장:신원우)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남.북 피서지 대형숙박시설과 음식점의 오수처리시설 운영.관리실태를 특별 단속해 오수처리시설을 설치하지 않고 시설물을 운영하여 오수를 배출한 15개 업소 업주를 적발했다.

    적발된 업체를 보면 전남 장성군에서 00농원이라는 상호로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ㄱ모씨는 건축물의 용도변경 후 오수처리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채 오수를 배출하다가 적발됐다.

    함평군에서 숙박업을 운영하고 있는 ㄱ모씨는 오수처리시설을 고장난 상태로 방치했고 완도군에서 모텔을 운영하고 있는 ㄱ모씨는 오수처리시설의 전원을 차단한 상태로 방치했다.

    화순군에서 휴양림을 운영하고 있는 ㄱ모씨는 오수처리시설의 관리 미흡으로 방류수 수질기준을 초과한 오수를 배출하다가 단속됐다.

    영산강 환경청은 적발된 15개 사업장에 대해서는 환경관련법 규정에 따라 해당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하고, 이중 적발된 환경사범 2명에 대해서는 영산강유역환경청 환경감시대에서 직접 수사하여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영산강 환경청은 앞으로도 5일 근무제 확대 및 여가수요 증가에 따라 행락인파가 급증할 수 있는 관광지, 행락지, 국립공원 주변지역 등의 오수발생시설에 대하여 지자체 등과 합동단속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CBS광주방송 김형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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