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중동국가와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상외교와 고위급 인사의 상호방문을 추진하고 GCC 즉 중동 6개국과의 FTA를 연내에 타결할 계획이다.
정부는 17일, 제 86차 대외경제장관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중동 경제협력 방안 등을 의결했다.
정부는 우선 중동과의 고위급 경제협력 채널을 활성화 하기로 하고 정상외교 활성화와 고위급 인사의 상호방문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에 재정과 건설 등 10개 분야를 중심으로 중동 장관급 고위인사 등과의 상호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부정기적으로 개최되는 경제관련 공동위원회는 최소한 격년 단위로 정례화 하고 필요하면 공동위를 신설할 방침이다.
[BestNocut_R]또 중,고위 공무원 대상의 맞춤형 고급 교육훈련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인적 네트워크 구축도 강화하기로 했다.
법적 제도적 경협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08년 7월에 협상이 개시된 GCC 즉 중동 6개국과의 자유무역협정 FTA는 상품 양허안 등의 조속한 협의를 통해 연내 타결을 추진할 계획이다.
GCC 국가 가운데 투자보장협정이 체결되지 않은 바레인과 예멘 등 10여개 중동국가와의 신규협정 체결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그동안 알제리와 쿠웨이트 등 4개국에 대해 경제발전 경험 공유를 위한 정책자문을 완료한데 이어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전략적 경협이 필요한 팔레스타인과 알제리 등 12개 나라에 대한 지원도 추진하기로 했다.
저개발 중동국가를 대상으로 대외경제협력 기금 지원을 확대하기로 하고 지원 규모를 향후 5년 동안 그동안 지원액의 3배 이상인 5억 달러 수준으로 늘린다.
수출입은행을 통해 중동 진출기업에 대한 여신을 2013년까지 2배로 확대하고 수출보험공사의 수출보험 지원 규모도 2배 수준으로 높이기로 했다.
이밖에 보건과 의료기관의 중동진출을 위한 보건과 의료분야 중동 진출방안을 올 상반기 중에 수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