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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아웃 중인 금호타이어가 서울 신문로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 지분을 계열사로 매각한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일 "금호타이어가 지난해 유동성 극복을 위해 500여억원의 대출을 받았다"며 "그러나 금호타이어가 워크아웃에 들어가면서 기한이익상실에 해당돼 대출금을 변제해야 해 사옥지분을 매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기한이익상실이란 채무자의 신용상태에 이상이 있을 경우 채권자가 만기 전이라도 채권을 회수하는 것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어느 계열사로 매각할지, 지분을 얼마나 매각할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채권단과 계열사 논의를 거쳐 조만간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 지분의 80%를 갖고 있는 최다 지분 보유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