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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사가 출시한 아이패드를 향한 국내의 반응이 뜨거운 가운데 아이패드의 국내 출시에 대해 얼리 어답터들의 기대가 크다.
아이패드는 스마트폰과 PC의 기능을 결합한 모바일 기기로 가격도 아이폰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애플이 공개한 아이패드는 9.7인치 LED액정을 가진 태블릿PC로 시중의 넷북보다 작고 가벼우며 멀티 스크린터치를 지원하고 블루투스와 와이파이(무선랜), 3G 무선망 을 지원한다.
애플의 CEO 스티브잡스는 발표회에서 ''''와이파이만을 탑재한 모델의 경우 전 세계에 3월 중으로 출시할 것''''이라며 ''''3G 모델은 4월 중으로 미국에 AT&T를 통해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와이파이 모델의 경우 국내에서도 3월이면 유통될 것으로 보인다. 휴대전화 기능을 갖추지 않아 이동통신사의 협의와 관계없이 출시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3G 모델의 경우 휴대전화 기능이 추가되기 때문에 국내에 들어오기 위해서는 이동통신사들과의 협의가 필수적이다.
애플코리아의 관계자는 ''''아이패드가 월드와이드로 출시될 계획이지만 국내 출시에 대한 구체적 계획은 없다''''며 ''''3G모델이 들어온다면 이동통신사들과의 협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와이파이모델보다 늦게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아이패드의 등장에 국내 이동통신사들의 반응은 제 각각이다.
KT의 한 관계자는 ''''아이패드에 대한 시장의 관심에 따라 향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논의를 통해 아이패드에 대한 정리를 할 필요가 있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SK텔레콤의 경우 ''''이동통신사에서 고객들의 니즈(욕구)를 먼저 파악한 후 단말기 제조사에 협의를 제안하는 것''''이라며 ''''통신망 테스트 등의 거쳐야할 단계가 많기 때문에 아직은 쉽게 이야기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이패드를 두고 KT와 SK텔레콤의 신경전이 다시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KT로서는 이미 아이폰을 출시하고 있어 3G모델이 출시된다면 우선권을 얻을 가능성이 있는 반면 SK텔레콤의 경우는 애플 제품의 파급력으로 볼 때 쉽게 경쟁을 포기하기도 어려운 일이다.
LG텔레콤의 경우 아이패드가 출시되어도 서비스 제공 자체가 불가능하다.
[BestNocut_R]데이터 서비스 방식이 애플사는 비동기 전송방식을 사용하는 반명 LG텔레콤의 경우 동기전송방식이기 때문이다.
LG텔레콤의 관계자는 ''''애플이 두 가지 데이터 전송 방식으로 제품을 만들면 몰라도 LG는 (서비스를 제공할) 가능성이 없다''''며 ''''우리로서는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다''''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아이패드의 가격은 기본모델인 16G가 499달러, 32G는 599달러, 64G는 699달러에 출시될 계획이며 와이파이와 3G망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모델의 경우 16G가 629달러, 32G는 729달러, 64G는 829달러다.
한편, 아이패드가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에 대해 애플코리아 홍보실은 ''''아이패드의 국내 출시 계획도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한국어 지원 여부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