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경제부총리는 "서울 강남 지역에 대한 재건축 규제 완화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덕수 부총리는 25일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강북 지역을 중심으로 한 재개발은 강남 수준에 근접할 수 있는 수준으로까지 상당히 발전시켜 나가겠지만, 강남 지역의 재건축에 대해서는 당정협의 과정에서도 논의조차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 부총리는 또,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비과세 원칙은 전혀 바뀐 것이 없으며, 거주를 목적으로 한 1가구 1주택 보유는 정부가 계속 육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덕수 부총리는 이어서, 저소득층을 위한 소형국민임대주택 건설을 위해서 필요하다면 그린벨트 일부를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 부총리는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관련해 관련부처 등과 집중적으로 협의해 편성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 부총리는 "추경 편성은 정부가 유일하게 아직 쓰지 않고 있는 정책"이라며, "2분기 경제성장률이 발표된 만큼, 이 문제를 열린우리당과 관계부처 등과 집중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한덕수 부총리는 그러나, "아직 열린우리당에 추경 편성 필요성 등을 요청하지 않았고, 시간을 두고 편성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혀 추경 편성 여부를 조만간 결정하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한 부총리는 또, "2분기 경제성장률 3.3%는 민간소비의 뚜렷한 회복세와 건설투자의 회복조짐 등 그 내용으로 볼 때 상당히 의미있는 성장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CBS경제부 윤석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