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의 전라 노출로 선정성 논란을 일으킨 연극 '교수와 여제자'가 공연 도중 돌발사고가 일어났다.
연극 '교수와 여제자' 제작사 예술집단 참에 따르면 지난 8일 공연 중 객석에서 40대 후반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무대 위로 뛰어올라 여배우를 껴안는 사건이 발생했다.
여배우 최재경이 "지루하셨죠? 교수님, 벗을게요"라는 대사를 한 후 옷을 벗자 갑자기 이 남성 관객이 달려들어 공연이 잠시 중단됐고, 이 남성을 퇴장시킨 후 공연은 계속됐다는 것.
예술집단 참 관계자는 "그날 공연이 끝난 후 무대에 올랐던 남성이 정식으로 사죄를 하고 선처를 구해 고소는 하지 않았다"며 "차후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이 또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연극 '교수와 여제자'는 노(老) 교수와 20대 젊은 여자 제자와의 적나라한 성적 묘사와 10여분간 이어지는 여배우의 전라 노출로 선정성 논란을 일으켰다.
자극적인 내용과 마케팅, 관객들의 호기심으로 유료 관객 2,000여명을 모으며 27일까지 한성아트홀에서 연장 공연에 들어갔다.
예술집단 참 관계자는 "극에 몰입한 중년 남성 관객들의 잇따른 황당한 에피소드가 이어지고 있어 자제를 부탁한다"며 "출연 배우 최재경의 블로그에는 심각한 수준의 글들이 올라와 대책을 강구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