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학원 제공지난해 고교 내신이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완화된 이후 일반고 1학년의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등 주요 5개 교과 내신 평균 점수가 3.5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종로학원이 학교알리미에 공개된 지난해 2학기 전국 1695개 일반고 1학년의 5개 주요 교과 학업성취도 평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평균 점수는 70.4점으로 9등급제가 적용된 2024년 2학기(66.9점)보다 3.5점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권역별로는 서울권 214개교가 3.3점, 경인권 480개교가 4.3점, 비수도권 1001개교가 3.2점 각각 상승했다. 과목별 평균 점수는 국어 68.5점→71.7점(3.2점↑), 수학 63.3점→66.0점(2.8점↑), 영어 64.0점→68.2점(4.2점↑), 사회 68.7점→71.8점(3.1점↑), 과학 68.0점→72.8점(4.8점↑)으로 각각 올랐다.
반면 지난 3월 치러진 고2 전국연합학력평가의 과목별 평균 점수는 국어 50.1점, 수학 41.3점, 영어 55.5점으로, 내신 평균 점수보다 각각 21.6점, 24.7점, 12.7점 낮았다. 고2 3월 학력평가는 고1 때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출제된다.
종로학원 제공학업성취도 90점 이상인 A등급 비율도 평균 24.1%로, 2024년 2학기(21.6%)보다 2.5%포인트 상승했다. 과목별 A등급 비율은 국어 20.9%→23.1%(2.2%포인트↑), 수학 18.7%→20.7%(2.0%포인트↑), 영어 21.0%→24.1%(3.1%포인트↑)로 각각 상승했다.
이에 비해 지난 3월 학력평가에서 90점 이상 비율(추정)은 국어 2.56%, 수학 1.19%, 영어 3.48%에 그쳐 학교 시험과 학력평가 간 출제 난도 차이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 A등급 비율은 서울권 28.0%→28.9%, 경인권 18.4%→22.3%, 비수도권 21.9%→24.1%로 각각 상승했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내신이 지난해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바뀌면서 1등급 비율이 4%에서 10%로 확대된 데다, 학교 시험도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되면서 동점자가 대량으로 발생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들이 대학에 입학하는 2028학년도에는 각 대학이 변별력 확보를 위해 동점자 처리 방식을 달리할 가능성이 있어 유불리가 생길 수 있다"며 "수험생들은 내신 등급뿐 아니라 원점수까지 함께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