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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훈모 순천시장 후보, 성추행 가해자 변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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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훈모 순천시장 후보, 성추행 가해자 변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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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제추행 사건 피해자 어머니가 19일 순천의 한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시 재판 과정의 고통과 심경을 밝히고 있다. 독자 제공강제추행 사건 피해자 어머니가 19일 순천의 한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시 재판 과정의 고통과 심경을 밝히고 있다. 독자 제공
    손훈모 더불어민주당 순천시장 후보가 과거 강제추행 사건 가해자의 변호를 맡았던 사실과 관련해 피해자 유족이 기자회견을 열고 공개 비판했다.
     
    피해자의 어머니 A씨는 19일 순천의 한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딸은 스무 살이 갓 넘은 평범한 대학생이었다"며 "가까운 사이였던 사람에게 강제추행 피해를 입은 뒤 수사와 재판 과정을 겪으며 큰 고통 속에 살아야 했다"고 말했다.

    A씨는 "법정에서 대질신문이 진행됐고 (손 후보가) 사생활과 신체 관련 질문까지 이어졌다"며 "20살 어린 피해자에게 너무 잔인하고 모멸적인 과정이었다"고 토로했다.

    또 "최근 손 후보가 자신을 인권변호사로 소개하는 모습을 보고 손이 떨렸다"며 "당시 제 딸의 인권은 어디에 있었는지 묻고 싶다"고 호소했다.

    A씨는 "공직에 나서는 사람이라면 과거 피해자를 어떻게 대했는지 시민 앞에 정직해야 한다"며 "남겨진 가족은 지금도 지옥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손훈모 후보는 "결과적으로 매우 안타까운 사건"이라면서도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사건은 피고인을 설득해 자백과 반성을 이끌고 피해 회복과 합의를 위해 진행했던 변론"이라며 "그동안 대부분 피해자들을 위한 변론 활동을 해왔는데 일부 사건만으로 자신을 파렴치한 변호인처럼 몰아가는 것은 억울하다"고 해명했다.

    지난 2021년 12월 제2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은 현역병 신분이던 B씨에게 서울의 한 모텔에서 A씨의 딸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고, 형은 그대로 확정됐다. 이후 A씨의 딸은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다 2022년 2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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