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민 기자국토교통부가 공항버스 8개를 포함한 총 23개의 시외·고속버스 노선을 새로 인가했다.
서산~전주, 청주~당진, 청주~보령, 창원~평택 신설
고속버스는 신규 직결노선 4개가 신설된다. 서산~전주(150㎞·하루 4회), 청주~당진(103㎞·하루 2회), 청주~보령(132㎞·하루 4회) 노선이다. 지금까지 서산·보령·당진에서 청주나 전주로 이동하려면 대전에서 환승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앞으로는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게 된다. 평택~창원(323㎞·하루 4회) 노선도 신설된다. 현재 평택과 창원을 연결하는 철도는 하루 3회 수준에 그쳐 이동 편의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기존 고속버스 7개 노선은 일부 운행편의 중간 정차지와 종점을 조정한다. 서울~포항 노선은 동천역환승정류장과 죽전정류장을 추가 경유하고, 서울~서산 노선은 성연·대산까지 연장 운행하는 방식이다. 기존 노선은 유지하면서 이용 편의를 높인다는 설명이다.
인천·김해·청주공항 이용 공항버스 8개 신설
시외버스 부문에서는 공항버스 8개 노선이 새로 운행된다. 신설되는 공항버스는 김해공항~전주~익산~군산, 청주공항~청주북부~김천~구미~동대구, 전주~완주혁신도시~청주공항, 인천공항~인천~해남~완도, 화순~장성~인천공항, 인천공항~영암~해남, 서산~당진~청주북부~청주공항, 부안~서천~인천공항 등이다.
그동안 철도 접근성이 낮았던 완도·해남 지역은 인천공항까지 한 번에 이동할 수 있게 되고, 전주·군산 주민들도 김해공항 직통 노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산·당진 지역 역시 청주공항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일반 시외버스 노선도 추가된다. 서울경부터미널~평창(185㎞·하루 4회) 노선이 신설돼 기존 동서울터미널 중심이던 평창행 노선 선택지가 확대된다.
유성~경주~포항(251㎞·하루 5회) 노선도 새로 운행된다. 현재 대전역에서 경주·포항행 철도가 운행 중이지만 유성 등 대전 서부권 주민들은 대전역 접근이 불편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정부는 노선 확대와 함께 버스 운영 제도도 손질하기로 했다. 특정 사업자의 독점 운영을 막기 위해 신규 노선 운영 기간은 원칙적으로 11년으로 제한한다. 이후에는 노선 필요성과 운송 실적 등을 평가해 갱신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또 노선 인가를 받고도 1년 안에 운행을 시작하지 않거나 무단 휴업·미운행하는 사업자는 인가를 취소하고, 향후 노선 배분에서도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