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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낙동강 골든벨트' 공약 발표…단일화에 "절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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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낙동강 골든벨트' 공약 발표…단일화에 "절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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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요약

    북갑 보선 무소속 한동훈 후보, 공약 발표 기자회견
    K-복합 아레나 내세운 낙동강 골든벨트 공약 발표
    북구서 만난 발달장애아동 이름 딴 '희수법' 제정 약속
    단일화엔 "민심이 길 내줘…절대는 없다" 가능성 열어둬
    북구갑 공약 전쟁…'AI' 하정우, '르네상스' 박민식, '골든벨트' 한동훈
    경부선 지하화 상부공간 활용 방안 두고 격돌

    왼쪽부터 부산 북구갑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후보,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 무소속 한동훈 후보. 정혜린 기자왼쪽부터 부산 북구갑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후보,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 무소속 한동훈 후보. 정혜린 기자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복합아레나 등 문화·상권 거점화 공약인 '낙동강 골든벨트'를 전면에 내세운 북구 미래지도를 발표했다. 한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민심이 이미 그 길을 내주고 있다. 100% 절대는 없다"며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두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후보도 'AI 1번지'를 간판에 세운 공약을 발표했고,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도 경부선 지하화 등 '북구 르네상스' 큰 그림을 공개하면서 북구갑 선거를 둘러싼 공약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한동훈,  'K-복합 아레나' 내세운 '낙동강 골든벨트' 공약 발표

    한동훈 후보는 19일 오전 11시 북구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구를 사람과 돈이 모이는 도시로 만들겠다"며 'K-복합 아레나' 건립을 핵심으로 하는 '낙동강 골든벨트' 공약을 발표했다.
     
    한 후보는 "모 정치인은 구포시장에 외지인이 많다고 비판하던데, 저는 반대로 북구갑 지역은 상권과 주거 지역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야 활기를 찾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된다. 자연스럽게 저평가되어 있던 북구 자산 가치도 정상화될 것"이라고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를 겨냥하며 각을 세웠다.
     
    한 후보는 가장 먼저 대규모 공연과 전시, 실내 체육활동이 가능한 K-복합 아레나 건설을 강조했다. 낙동강변에 복합 아레나를 지어 북구의 랜드마크로 만들고, 공연 콘텐츠·관광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낙동강변 여러 생태공원들을 연결하는 생태하늘길을 조성하고, 금빛노을브릿지를 구포시장과 직접 연결해 구포시장 활성화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구포시장을 전국 3대 시장으로 만들겠다. 이미 제가 부산에 온 이후 구포시장에 매출이 많이 올랐다. 전국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그 흐름을 계속 이어가겠다"며 "구포역에 내려 리버워크를 따라 강변 아레나로 연결되고, 구포시장을 즐기다 금빛노을브릿지를 통해 낙동강을 즐길 수 있는, 도보관광이 가능한 낙동강 골든벨트를 만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발달장애아동 지원 '희수법' 제정…지역 밀착 공약도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19일 북구 선거사무소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정혜린 기자부산 북구갑 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19일 북구 선거사무소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정혜린 기자
    한 후보는 이어 지역에서 만난 발달장애아동의 이름을 딴 '희수법' 제정을 공약하기도 했다.
     
    한 후보는 "구포시장 뒤편 분식집에서 발달장애아인 희수를 키우는 어머님을 만났다. 어머니 이야기를 들으면서 국가가 너무 많은 책임을 부모 개인에게 지우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희수의 가족처럼 장애인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겠다. 발달장애아동 기본권 보장법을 발의해서 제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장애인 바우처에 본인 부담 상한제를 도입한다는 게 법안의 골자로, 별도로 흩어져 있는 장애아동 지원 서비스를 모아 원스톱 통합지원센터를 구축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한 후보는 "저를 뽑아주면 발의하겠다는 말이 아니다. 이미 저와 뜻을 함께 하는 의원들이 이미 발의하려고 마음을 모아 준비하고 있다"고 법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한 후보는 이날 '구포~초읍 터널' 신설과 '명품 에듀케어센터', 달빛어린이병원 등 주민 삶의 질 개선과 직결되는 지역 밀착 공약도 발표했다.
     
    한 후보는 "평생 어떤 가방도 거부했고, 대통령 부인이 문자를 보내도 무시했다. 확실한 공사 구분으로 북구갑에 평생 봉사하겠다"며 "잃어버린 20년 동안 시민들이 체념하시는 분위기가 있다. 약속의 정치로 북구를 대한민국의 1순위, 진짜 갑으로 만들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보수 단일화에 "민심이 길 내줘…절대는 없다"

    북구갑 보궐선거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왼쪽)와 무소속 한동훈 후보. 연합뉴스북구갑 보궐선거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왼쪽)와 무소속 한동훈 후보. 연합뉴스
    이날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한 후보는 연일 전국적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보수 후보 단일화에 대한 질문에 "민심이 이미 그 길을 내주고 있다"고 답했다.
     
    한 후보는 "누가 폭주하고 있는 이재명 정권의 대리인을 꺾을 것인지, 그를 꺾기 위해 어디로 표가 몰려야 하는지 민심이 이미 그 길을 내주시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세상에 100% 절대 안 되는 것은 없다. 오히려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은 마음속에 두려움이 있는 것이다. 저는 절대로, 100% 이런 말보다, 민심이 이미 길을 내주시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고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는 "단일화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하정우 후보가 오차범위 내외에서 선두를 지키는 결과가 나오면서 당 안팎에서 단일화 압박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또한 한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과의 대결 구도를 강조하며, 보수를 재건하고 이재명 정권을 막기 위해 자신이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하정우 후보가 승리할 경우 이 대통령은 북구갑에서 공소취소를 허락받았다며 실제로 공소 취소를 단행할 것"이라며 "공소 취소에 대해 국민의힘은 계엄을 선포한 대통령 탄핵을 반대한 입장에서 공소 취소에 대해 강하게 말할 자격이 없다. 가장 앞장서서 싸우고 있는 사람이 저고, 이재명 대통령과 저의 전선이 형성돼 있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제가 발표한 많은 공약에 필적하는 약속을 이재명 대통령도 해야 한다"며 "북구갑 주민들에게 '잘 보이기 경쟁'을 통해서 북구가 한 번 크게 발전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북구갑 '공약 전쟁'…경부선 지하화 공간 활용 두고 격돌

    부산 북구갑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후보,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 무소속 한동훈 후보.  연합뉴스부산 북구갑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후보,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 무소속 한동훈 후보. 연합뉴스
    한편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후보는 지난 14일 'AI 1번지'를 간판에 세운 공약을 발표했고,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도 경부선 철도 지하화를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북구갑 미래지도를 둘러싼 공약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하 후보는 지난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서부산 AI테마밸리' 조성이라는 중장기 비전과 함께 부산 최초 AI 특성화 고등학교 등 교육·돌봄·지역경제를 AI와 연계해 발전시키는 3대 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지난 6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구포~가야 경부선 철도 지하화와 지상부 개발을 추진해 '북구 르네상스'를 이끌겠다는 구상을 공개했다.
     
    북구갑 최대 현안 중 하나인 경부선 철도 지하화는 세 후보의 공약에 모두 등장하며 세 후보 공약 경쟁의 무대가 되고 있다.

    이를 대표공약으로 내세운 박 후보는 지하화 후 구포역 일대에 가덕도신공항 배후 항공 물류사업을 유치하고, 덕천역 일대 복합환승지구 건설을 추진해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하 후보는 지상공간에 역시 핵심 공약인 '서부산 AI테마밸리'를 조성하겠다고 밝혔고, 한 후보는 주민 의견을 반영해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북구갑 후보들의 공약 경쟁이 극에 달하는 가운데 표심의 향방은 어떤 후보의 비전이 북구 미래 가치를 가장 높일 수 있을지에 대한 판단에 달려있는 모습이다. 보수 진영 단일화라는 핵심 변수와 함께, 대형 공약들의 실현 가능성 검증 속에서 막판까지 치열한 정책 대결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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