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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전남본부, 정부·여당 홈플러스 정상화 약속 이행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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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전남본부, 정부·여당 홈플러스 정상화 약속 이행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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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노동자 죽이는 '청산' 당장 멈춰야"

    마트산업노조 김금희 순천 홈플러스 지회장. 고영호 기자 마트산업노조 김금희 순천 홈플러스 지회장. 고영호 기자 
    민주노총 전남지역본부가 정부·여당의 홈플러스 정상화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18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약속한 대로 연합자산관리주식회사(유암코·UAMCO)가 제3자 관리인으로서 책임있게 나설수 있도록 즉각 조치하고, 공적자금 투입을 포함한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한 약속을 지금 당장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홈플러스 사태는 단순한 한 기업의 경영 위기가 아니고 사모펀드 자본의 탐욕 앞에 노동자와 지역사회가 어떻게 파괴되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2025년 3월 시작된 회생 절차의 본질은 기업의 정상화가 아닌 대주주 MBK파트너스의 투자금 회수였고 그 결과 인수 당시 142개에 달했던 점포는 회생 신청을 거치며 127개로, 지금은 67개로 절반 넘게 사라졌다"고 전했다.

    이어 "알짜로 평가받던 익스프레스 사업부마저 3천억 원대 가치가 1,200억 원에 헐값으로 처분됐고 멀쩡한 기업의 살을 도려내 자산만 빼돌리는 이 과정을, 우리는 '기획 청산'이라 부른다"고 주장했다.

    전남지역에서는 홈플러스 순천 풍덕점과 목포점 영업이 중단된 상태다.

    지난해 9월 순천시청 앞 홈플러스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고영호 기자지난해 9월 순천시청 앞 홈플러스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고영호 기자
    홈플러스 순천점. 고영호 기자홈플러스 순천점. 고영호 기자
    민주노총은 "홈플러스 노조 안수용 지부장이 5월 14일 네 번째 단식에 들어갔는데 지금 홈플러스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은 '회생'이 아니라 '학살'로, 멀쩡하게 굴러가던 기업이 사모펀드의 손에 넘어간 뒤, 노동자 수만 명의 생계와 협력업체의 일터가 통째로 무너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회생 절차가 만든 것은 회복이 아니라 붕괴의 악순환으로 납품업체가 공급을 끊고 협력업체가 발을 빼면서 매대는 비어 갔고, 결국 매출감소와 임금체불로 이어졌다"며 "37개 매장이 예고도 없이 문을 닫았는데도 노동자들은 회사를 포기하지 않았고 유암코를 통한 구조조정이라는 고통스러운 선택까지 감내하며 기업을 살리려 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노총은 "MBK와 사모펀드 자본의 탐욕이 노동자의 삶을 베지 못하도록, 전체 노동자의 이름으로 끝까지 함께 싸울 것"임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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