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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취업자 16개월 만에 최소 증가…청년 고용 타격 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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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취업자 16개월 만에 최소 증가…청년 고용 타격 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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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 취업자 증가폭, 7만 4천 명 그쳐
    청년고용률 1.6%p 줄어 지난해 8월 이후 최대 감소

    연합뉴스연합뉴스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폭이 전월 20만 명대로부터 7만 명대로 뚝 떨어지며 1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증가폭에 그쳤다.

    국가데이터처가 13일 발표한 '2026년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96만 1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만 4천 명(0.3%) 증가했다.

    지난해 12월과 1월 10만 명대에 그쳤던 취업자 증가폭은 지난 2월(+23만 4천 명)과 3월(+20만 6천 명) 두 달 연속 20만 명 넘게 늘며 반등에 성공했는데, 이번에 2024년 12월(-5만 2천 명) 이후 1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증가폭에 그쳤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70.0%로 0.1%p 올라 1989년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4월 기준 가장 높았다.

    하지만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오히려 0.2%p 하락한 63.0%에 그쳤다. 15세 이상 고용률이 하락한 일은 2024년 12월(-0.3%p) 이후 처음이다.

    산업별로는 보면 15개월 연속 증가 중인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6만 1천 명, 8.2%)에서 가장 많이 늘었고,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5만 4천 명, 9.9%), 부동산업(4만 9천 명, 9.4%) 등에서도 증가했다.

    반면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에서는 11만 5천 명(-7.6%)이나 감소해 2013년 현재 기준으로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줄었고, 농림어업(-9만 2천 명, -6.4%) 등에서도 크게 감소했다.

    22개월 연속 감소 중인 제조업(-5만 5천 명, -1.2%)은 지난 2월(-1만 6천 명)과 3월(-4만 2천 명)에 이어 감소폭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건설업은 8천 명(-0.4%) 감소해 24개월 연속 감소했지만, 전월 1만 6천 명 감소했던 것보다 감소폭은 크게 줄었다.

    내수에 영향을 많이 받는 도소매업 역시 5만 2천 명(-1.6%) 줄어 2개월 연속 감소했고, 숙박·음식점업도 2만 9천 명(-1.3%) 줄어 지난해 7월 이후 9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했다.

    유가 영향이 큰 운수·창고업의 경우 1만 8천 명(1.1%)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전월(+7만 5천 명)보다 증가폭이 크게 줄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18만 9천 명, 30대에서 8만 4천 명, 50대에서 1만 1천 명씩 각각 취업자가 증가했고, 40대에서 1만 7천 명, 20대에서 19만 5천 명씩 각각 감소했다.

    특히 고용률의 경우 30대(0.2%p), 40대(1.0%p), 50대(0.7%p)는 고용률이 줄었지만, 20대(-1.3%p)에서 고용률이 크게 떨어졌고 60세 이상도 0.3%p 후퇴했다.

    15~29세 청년 취업자는 19만 4천 명 감소했고, 청년고용률은 1.6%p나 떨어져 43.7%에 그쳤다. 청년 고용률은 24개월째 하락 중으로, 특히 이번에는 지난해 8월(-1.6%p) 이후 낙폭이 크다. 청년 고용률의 하락세는 2005년 9월부터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1월까지 51개월 연속 떨어진 이후 가장 오랫동안 하락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일자리를 찾아 구직 중인 실업자는 85만 3천 명으로 2천 명(-0.2%) 줄어 두 달 연속 감소했다. 실업률은 2.9%로 전월과 같았다.

    특히 청년 실업자는 2만 3천 명 감소했다. 이들의 실업률은 0.2%p 떨어진 7.1%였다.

    반면 비경제활동인구는 1615만 2천 명으로 17만 4천 명(1.1%)이나 증가했다.

    활동상태별로 보면 육아(-7만 9천 명, -11.8%)에서 감소했지만, 재학·수강(9만 6천 명, 3.0%), 가사(6만 4천 명, 1.1%) 등에서 주로 증가했다.

    '취업준비자'는 62만 6천 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만 3천 명(-6.4%) 감소했다.

    반면 취업도, 별다른 구직 준비도 하지 않는 '쉬었음' 인구는 6만 3천 명(2.6%) 증가했는데, 60세 이상(9만 2천 명, 8.4%)에서 주로 증가했다. 다만 청년 쉬었음 인구는 2만 4천 명(-5.7%) 감소했다.

    또 최근 1년 안에 구직을 시도했는데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구직단념자'도 35만 3천 명으로 1만 5천 명이나 늘어, 5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에 대해 재정경제부는 "중동전쟁 영향 장기화에 따른 소비심리 둔화, 일부 업종의 전년 큰 폭 기저효과 등으로 고용흐름이 조정되는 모습"이라며 "5월 이후 고유가피해지원금 지급으로 소비여력이 확대되고, 청년뉴딜 사업 집행이 본격화되는 만큼, 향후 고용지표도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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