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시내버스가 출퇴근 시간대 증편 운행한다. 부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 제공부산시가 에너지 위기 경보 격상과 이용객 급증에 대응해 11일부터 출퇴근 시간대 시내버스 증편 운행에 돌입했다.
이번 조치는 정부의 에너지 위기 경보 수준 격상과 공공·민간 분야의 차량 부제 시행에 따라 대중교통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대비 이용률 5% 상승…배차 간격 7분으로 단축
시는 앞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시내버스 이용객이 5% 이상 늘어날 경우 증편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모니터링 결과 지난달 말부터 이용률이 5.8%까지 치솟자 즉각 실행에 옮겼다.
증편 운행 시간은 오전 7시에서 9시, 오후 6시에서 8시까지다. 서면과 부산역, 남포동 등 주요 간선 도로를 지나는 32개 노선 737대가 대상이다.
기존 1125차례였던 운행 횟수는 219회 늘어난 1344차례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평균 9분이었던 배차 간격은 7분으로 2분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부산도시철도 이용하는 승객들. 박진홍 기자도시철도는 이미 증편 운행 중…대중교통 중심 정책 가속
시내버스에 앞서 도시철도도 이미 수송력을 높였다.
부산교통공사는 지난달 8일부터 출퇴근 시간대 모두 16회를 증편해 운행하고 있다. 호선별로는 1호선 4회, 2호선 4회, 3호선 8회가 추가됐다. 기존 5분이었던 간격이 3.5분에서 4.5분 사이로 좁혀진 상태다.
김경덕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에너지 위기는 지역 경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인 만큼 시민들이 불편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