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CBS와 한국YMCA강원도협의회는 9일 오후 2시부터 춘천시청소년수련관 1층 공연장에서 '청소년이 묻고, 교육감 후보가 답하다 - 강원특별자치도 교육감 후보자 초청토론회'를 개최했다. 구본호 기자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는 예비후보자들을 상대로 교육 현장의 당사자인 청소년들이 교육정책을 묻고 답하는 '토론의 장'이 마련됐다.
교육감 예비후보 등록 이후 출마자들이 한 자리에 모인 건 이번이 처음으로 청소년들이 미래 유권자로서 직접 후보들의 교육 철학과 정책을 검증하는 기회가 제공되면서 현장에는 청소년과 학부모, 시민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강원CBS와 한국YMCA강원도협의회는 9일 오후 2시부터 춘천시청소년수련관 1층 공연장에서 '청소년이 묻고, 교육감 후보가 답하다 - 강원특별자치도 교육감 후보자 초청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강삼영, 박현숙, 신경호, 최광익(후보자별 이름순) 예비후보가 참여해 청소년의 삶과 밀접한 교육정책을 주제로 청소년의 의견을 수렴하고 전달했다.
9일 강원CBS와 한국YMCA강원도협의회 주최로 열린 '청소년이 묻고, 교육감 후보가 답하다 - 강원특별자치도 교육감 후보자 초청토론회'에 참석한 강삼영, 신경호, 최광익, 박현숙 예비후보와 토론자로 참석한 청소년들. 구본호 기자춘천여고 함희림 학생의 사회를 시작으로 속초고 장윤우(3학년), 한국의료마이스터고 정희찬(3학년), 성수여고 오현지(2학년), 홍천여중 서단비(1학년) 등 4명의 학생들이 토론에 참석해 강원교육의 현실과 문제, 정책 개선 필요성을 각 후보자들에게 묻고 답하는 시간으로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강삼영 예비후보는 "저희 정책 슬로건은 '강한 학력, 빛나는 진로'"라며 "초등 단계에서 문해력과 수리력을 튼튼히 기르고, 중학교에서는 소규모 학습 코칭을 통한 성적으로, 고교에서는 학교마다 진로진학 전문 교사를 배치해 고교 학점제부터 고3 대입 전략까지 맞춤형으로 지원해 학창시절에 흘린 땀과 눈밀이 빛나는 진로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경호 예비후보는 "제8대 강원교육감으로서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380개 학교를 다니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생하는 교육 가족의 손을 잡아드렸다"며 "공부하는 학생은 공부를, 운동하는 학생은 운동을, 예능하는 학생은 예능을 할 수 있도록 저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신다면 다시는 흔들리지 않는 뿌리 깊은 강원교육을 심어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최광익 예비후보는 "여러분은 어른들의 보호 대상일 뿐 아니라 교육의 주체다. 학생 활동도 교육 과정도, 학교 윤영도 학생의견이 중심이 돼야 한다"며 "앞으로의 강원교육은 서로 공감하고 자기 삶을 결정할 수 있는 그런 교육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현숙 예비후보는 "지금의 교육 시스템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잠재력을 담기에 너무 부족하고 낡았다"며 "강원교육은 이제 여러분들이 학교에서 충분히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지, 내가 사는 지역에서 원하는 배움을 충분히 배우고 있는 지 답을 할 때"라고 강조했다.
9일 강원CBS와 한국YMCA강원도협의회 주최로 열린 '청소년이 묻고, 교육감 후보가 답하다 - 강원특별자치도 교육감 후보자 초청토론회'에 참석한 강삼영, 신경호, 최광익, 박현숙 예비후보. 구본호 기자청소년들의 질문은 교복 정책과 교육격차, 학생 자치, AI 미래교육 등 실제 학교 현장의 고민으로 이어졌다.
속초고 장윤우 학생은 생활복 확대와 입학준비지원금 도입 계획을 질문했고, 후보들은 생활복 중심 교복 운영 확대 필요성에 대체로 공감했다.
신 후보는 체육복과 생활복을 교복 범주에 포함하는 조례 개정과 바우처 확대 계획을, 최 후보는 생활복 중심 전환에 찬성 입장을 밝혔다. 박 후보는 카드형 바우처 방식의 강원형 통합 입학준비금 추진 계획을, 강 후보는 운동복 추가 지원과 학생 교육수당 구상을 밝혔다.
군 단위 지역 교육격차 해소 방안도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후보들은 AI 기반 공동교육과정과 온라인 수업 확대, 거점형 특성화학교 육성, 통학 지원 확대 등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학생 참여 중심의 민주적 학교문화와 학생 참여예산제에 대해서도 네 후보 모두 확대 필요성에 공감했으며, 교실 내 휴대전화 사용을 비롯한 AI·디지털 시대 미래교육에 대한 질의에서는 후보마다 다른 견해를 내놓기도 했다.
9일 강원CBS와 한국YMCA강원도협의회 주최로 열린 '청소년이 묻고, 교육감 후보가 답하다 - 강원특별자치도 교육감 후보자 초청토론회'에 참석한 강삼영, 신경호, 최광익, 박현숙 예비후보가 청소년과 함께하는 교육감 후보 정책선거 실천 선언문에 서약하고 있다. 구본호 기자현장 질의에서는 체험학습 안전 문제와 고교학점제, 의대 쏠림 현상 등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후보들은 체험학습 안전 지원 강화와 교사 보호 체계 구축, 공동교육과정 확대, 진로진학 지원 강화 등을 약속했다.
토론회 이후에는 정책선거 실천 선언문 서명식과 카네이션 전달식도 진행됐다. 후보자들은 청소년 중심 교육정책 실현과 공정한 정책선거 실천 등을 약속했다.
이번 토론회는 오는 12일 오후 8시 5분 강원CBS 라디오(춘천권 93.7Mhz, 원주권 94.9Mhz)를 통해 방송된다.
9일 강원CBS와 한국YMCA강원도협의회 주최로 열린 '청소년이 묻고, 교육감 후보가 답하다 - 강원특별자치도 교육감 후보자 초청토론회'에서 토론에 참석한 청소년들이 각 후보자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는 모습. 구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