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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오를 때 곰 만나지 않으려면 종을 흔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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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일반

    "지리산 오를 때 곰 만나지 않으려면 종을 흔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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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공원공단, 지리산 종주길 '곰 주의 알림종' 설치·운영
    WWF 지원사업으로 작년 10곳 설치 이어 올해 12곳 추가 설치

    베어벨이 설치된 모습. 국립공원공단 제공베어벨이 설치된 모습. 국립공원공단 제공
    국립공원공단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반달가슴곰과의 공존을 위해 지리산국립공원 종주능선 구간에 '곰주의 알림종'을 확대 설치해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공단은 지난해 지리산 종주길 일대에 곰주의 알림종 '베어벨'(Bear Bell)을 10곳 설치한 데 이어, 올해 7월까지 12곳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베어벨 설치는 세계자연기금(WWF) 지원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베어벨은 탐방객이 직접 종을 울리는 방식으로 본인의 위치를 곰에게 미리 알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곰과의 우발적인 마주침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베어벨이 설치된 구간은 지리산 종주길을 포함한 고지대 구간으로 반달가슴곰의 주요 서식지이자 탐방객 동선과 겹치는 지역이다. 연하천~벽소령~세석대피소(약 9.9㎞) 구간에 10곳, 노고단~천왕봉 전 구간에 12곳 등 1㎞ 구간마다 설치됐다.

    반달가슴곰이 짝짓기 등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함에 따라 반드시 법정탐방로를 이용해야 하고 단독산행보다는 2인 이상 산행을 해야 한다. 특히 먹을 것을 주거나 사진 촬영을 위해 다가가는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알림종 설치는 반달가슴곰의 서식환경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동시에 탐방객도 안심하고 국립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기본적 조치"라고 강조했다.

    국립공원공단 제공국립공원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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