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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0개인데 두산은 8개' 잠실 더비 가른 '영점', 4사구에 자멸한 곰 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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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는 0개인데 두산은 8개' 잠실 더비 가른 '영점', 4사구에 자멸한 곰 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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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승용. 두산 베어스최승용. 두산 베어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잠실 더비'에서 마운드의 극심한 제구 난조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졌다.

    두산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리즈 5차전에서 1-6으로 졌다. 전날 어린이날 혈투에서 아쉬운 1-2 패배를 당했던 두산은 이로써 시리즈 2연패에 빠지며 흐름이 꺾였다.

    이날 경기의 승패는 마운드의 '영점'에서 갈렸다. LG 투수진이 임찬규(6이닝)를 시작으로 이정용(1이닝), 우강훈(1이닝), 김윤식(1이닝)까지 단 한 개의 사사구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제구력을 선보인 반면, 두산 마운드는 무려 8개의 사사구를 남발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선발 최승용은 초반부터 제구 불안에 시달리며 2⅔이닝 4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내준 사사구만 4개에 달할 정도로 영점이 잡히지 않았다.

    이어 등판한 타무라(1⅓이닝), 김정우(1이닝), 최주형(1이닝), 박치국(1이닝), 김명신(⅔이닝), 이영하(⅓이닝) 등 6명의 불펜진 역시 안정감을 주지 못했다. 이들 중 타무라와 최주형이 각각 1개, 김명신이 2개의 사사구를 추가로 기록하며 상대에게 기회를 헌납했다.

    타선의 집중력 부재도 뼈아팠다. 두산은 이날 장단 9안타를 몰아치고도 단 1득점에 그쳤다. 5회초 터진 박찬호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다. 사사구가 전무했던 LG 마운드를 상대로 득점권 상황마다 침묵하며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현재 두산의 제구 문제는 리그 상위권 도약을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이다. 시즌 팀 볼넷 순위에서 두산은 139개로 한화(162개), SSG(144개), NC(142개)에 이어 4위에 올라 있다. 리그 최상위권인 KT(101개)나 LG(104개)와 비교하면 마운드의 정밀함에서 확실히 밀리는 모양새다.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잠시 중위권에 안착했던 두산이지만, 결국 제구가 잡히지 않는 마운드로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보기 어렵다. 반복되는 볼넷 허용과 위기 관리 능력 부재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향후 두산의 순위 싸움을 결정지을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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