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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세 오문수 전 영어교사, '한센인 삶·죽음 기록' 한영소설 동시출간 화제[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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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3세 오문수 전 영어교사, '한센인 삶·죽음 기록' 한영소설 동시출간 화제[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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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 '올무에 걸린 아기사슴' 북콘서트, 5월 9일 오후 2시 여수 청소년해양교육원 3층 대강당
    5년간 4만쪽 분량 한센인 자료 통독 후 집필
    전 세계 1천 600만 한센인과 공유 위해 영문판도 출간

    소설 '올무에 걸린 아기사슴' 북콘서트 안내문. 오문수 저자 제공소설 '올무에 걸린 아기사슴' 북콘서트 안내문. 오문수 저자 제공
    73세의 오문수 전 영어교사가 한센인의 삶과 죽음을 기록한 한글과 영문 소설을 동시에 출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소설 '올무에 걸린 아기사슴(도서출판 비지아이)'은 30년간 여수시 중등학교 교단에 섰던 오문수 전 교사가 5년간 4만쪽 분량의 한센인 관련 자료를 통독한 후 집필했다.

    전 세계 1천 600만 한센인과 공유를 위해 영문판도 펴냈다.

    저자는 5월 9일 오후 2시 여수 청소년해양교육원 3층 대강당에서  '올무에 걸린 아기사슴' 북콘서트를 통해 더 자세한 집필 과정 등을 공개한다.

    가명이 등장하는 소설이지만 일부 실명도 포함하고 있는 등 탄탄한 역사적 고증 위에 사실상 논픽션에 가깝다.

    487쪽 분량의 저서에는 소록도 드론 촬영 등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사진과 희귀자료가 포함됐다.

    오문수 저자가 '올무에 걸린 아기사슴' 한영 소설을 함께 들고 있다. 독자 제공오문수 저자가 '올무에 걸린 아기사슴' 한영 소설을 함께 들고 있다. 독자 제공
    곡성군 오곡면 오지리 출신인 오문수 전 교사는 고흥 소록도를 15차례 답사했으며 2025년 4월에는 순천역~소록도까지 2박 3일을 걸으며 한센인들의 애환을 조금이나마 느껴보고자 했으며 2024년 3월에는 섬진강 발원지인 전북 진안군 덕태산 중턱 데미샘~광양 배알도까지 250㎞를 걸으며, 일반인들이 사는 마을과 떨어진 강변에 집을 마련하고 살았던 한센인들의 아픈 삶을 체험했다.

    국제 IDEA협회 설립자 및 한국 IDEA협회 정상권 회장은 추천사에서 "오문수 선생님이 집필하신 저서가 한센인들이 제2의 인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용기와 희망을 주는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저서가 널리 익혀 지구촌 모든 이들이 마땅히 누려야 할 평화롭고 존엄한 삶을 살아가게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저자는 이번 서적 이외에도 '텡게르가 손짓하는 몽골',  '꿈꾼 적 없던 길이 세계여행', '저 인물들 한이 많아 사람 사는 이야기', ' 흉허물 없는 사람 있소? 사람과 삶' 등 다수의 저서를 펴냈다.

    오문수 전 교사는 "의지할 데 없는 한센인들이 신앙생활에 매우 많이 의지했음을 인터뷰 등으로 알게 됐다"며 "방향설정과 원고수정을 도와준 김낙현 교수, 이민숙·성민영씨, 자료를 제공해준 조명래 학예사, 황수연 고흥문화관광해설사, 한국한센인총연합회, 애양원, 성심원 등에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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