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 한국은행 제공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6일 오전 물가상황 점검회의에서 "5월 물가는 석유류가격이 높은 수준을 이어가는 가운데, 농축수산물가격의 기저효과가 더해지면서 오름폭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유 부총재는 다만 "최근 식료품 가격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정부 물가안정 대책도 유가 충격의 물가 상방 압력을 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4월 소비자물가에 대해선 "농축수산물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갔음에도 석유류 가격 오름폭이 크게 확대되면서 전월(2.2%) 대비 상당폭 높아진 2.6%를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유 부총재는 "향후 물가 경로상에는 중동 상황 전개양상과 이에 따른 유가 흐름, 석유류 이외 품목으로의 파급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인 만큼 경계심을 가지고 물가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9.37(2020년=100)로 1년 전보다 2.6% 상승했다. 2024년 7월 2.6% 상승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