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제공경상남도교육청은 가칭 양산제2특수학교 설립 예정부지를 양산시 동면 사송리 295 일원으로 변경해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총사업비는 부지 매입비를 포함해 667억 원 규모이다.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양산 지역 내 특수교육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양산 지역 특수교육 대상 학생은 2021년 799명에서 2026년 1082명으로 5년 사이 283명(35.4%)이 증가했다.
현재 양산 내 유일한 특수학교인 양산희망학교는 61학급 360명 규모로 운영되며 극심한 과대·과밀 상태에 놓여 있다. 이에 교육청은 제2특수학교 설립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왔다.
경남교육청은 당초 금송초·중학교 인근 부지를 처음 검토했지만 올해 2월 지역 주민 간담회와 관계기관 협의 과정에서 교통 혼잡, 안전사고 우려, 도로 확장 등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확인했다. 교육청은 단기간 내 도로 확장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5개 후보지를 추가 검토했으며 최종적으로 LH자족시설 내 사송리 일원을 최적지로 선정했다.
경남교육청은 새 부지는 LH자족시설 내에 위치해 개발제한구역 해제나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 복잡한 행정절차가 불필요해 개교 시기를 2030년 9월로 1년 6개월 단축하는 효과를 거두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남교육청은 부지 변경과 관련해 양산희망학교 학부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동의율 90.11%로 10명 중 9명의 학부모가 찬성했다.
최치용 학교지원과장은 "이번 부지 변경은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에게 더 좋은 교육 환경을 하루라도 빨리 만들어 주기 위한 결정이다"며 "앞으로 교육환경평가, 중앙투자심사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예정대로 2030년 9월 학교를 개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