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도박 파문' 나승엽·고승민, 하필 어린이날 합류…4연승 롯데 '득일까 독일까'

  • 0
  • 0
  • 폰트사이즈

야구

    '도박 파문' 나승엽·고승민, 하필 어린이날 합류…4연승 롯데 '득일까 독일까'

    • 0
    • 폰트사이즈
    나승엽. 롯데 자이언츠나승엽. 롯데 자이언츠
    5월 들어 매서운 기세로 반등에 성공한 롯데 자이언츠 타선에 '도박 파문'으로 이탈했던 나승엽과 고승민이 합류한다.

    최근 SSG 랜더스와의 원정 3연전을 싹쓸이하는 등 파죽의 4연승을 달린 롯데는 최하위를 탈출해 리그 8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주전들의 빈자리를 완벽히 메운 백업 선수들의 활약과 경기 후반 상대 필승조를 무너뜨린 집중력이 돋보인 결과다.

    이러한 상승세 속에서 내야수 나승엽과 고승민, 김세민이 오는 5일 어린이날을 기점으로 돌아온다. 지난 스프링캠프 기간 중 불법 도박 파문으로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이들 중 전력의 핵심 자원인 나승엽과 고승민은 자숙을 마치고 곧바로 1군에 복귀할 전망이다. 김태형 감독은 일찌감치 이들의 합류를 예고하며 타선의 무게감을 더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이들의 복귀는 가용 자원이 부족했던 롯데 내야에 확실한 보탬이 될 전망이다. 그동안 확실한 주인을 찾지 못한 1루와 2루는 물론, 부진에 빠진 한동희가 버티는 3루까지 내야 전반에 걸쳐 연쇄적인 포지션 정리가 가능해진다. 특히 나승엽과 한동희의 공존을 고민했던 김 감독의 운영 계획이 본격적으로 가동될 환경이 갖춰졌다.

    고승민. 롯데 자이언츠고승민. 롯데 자이언츠
    하지만 전력 강화라는 명분 뒤에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선수들이 하필 '어린이날'에 복귀한다는 점은 구단에 커다란 도덕적 부담이다. 복귀 선수들이 경기 전 사과와 함께 이슈의 중심에 서게 될 경우, 자칫 파죽지세인 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거나 선수단의 집중력을 흐트러뜨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한 4연승 기간 헌신했던 기존 선수들과의 조화도 과제다. 5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한 장두성을 비롯해 박승욱, 이호준 등 팀의 반등을 이끈 자원들의 사기 저하와 팀 케미스트리 균열을 경계해야 한다. 현재 롯데는 팀의 미래로 꼽히는 윤동희가 2군행 지시를 받을 만큼 성역 없는 '무한 경쟁' 체제에 돌입해 있다.

    단독 선두 KT 위즈와의 어린이날 3연전은 롯데의 시즌 향방을 가를 중대 고비다. 징계를 마치고 돌아오는 선수들이 실전 감각을 빠르게 회복해 전력의 '플러스' 요인이 될지, 아니면 팀 분위기에 변수로 작용할지가 롯데의 5월 순위 싸움에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