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 동의대 사건 37주기 추도식. 부산경찰청 제공5·3 동의대 사건 37주기를 맞아 순국 경찰관 희생을 기리는 추도식이 열렸다.
부산경찰청은 30일 오전 10시 30분 부산경찰청 대강당에서 제37주기 동의대 사건 순국 경찰관 추도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추도식에는 김성희 부산경찰청장을 비롯한 경찰관 200여 명과 유족, 부상자, 부산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추도사, 유족 인사, 종교의식, 헌화, 추모 공간 참배 순으로 진행됐다.
김성희 부산경찰청장은 "37년 전 법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헌신하신 일곱 분의 영웅을 우리는 단 한 순간도 잊은 적이 없다. 선열들의 숭고한 뜻과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정의롭고 반듯한 사회, 함께 행복한 안전 공동체를 만드는 게 남겨진 우리 경찰의 엄중한 책무"라고 말했다.
유족 대표인 고(故) 정영환 경사의 형 정유환씨는 "매년 잊지 않고 추도의 장을 마련해주는 경찰청과 참석자들에게 감사드린다. 순직경찰관들의 명예가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5·3 동의대 사건은 1989년 5월 3일 부산 동의대학교에서 입시 부정을 규탄하며 농성하던 학생들을 해산하는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해 경찰관과 전투경찰 7명이 숨진 사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