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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명 사망' 안전공업 현장 철거 착수…원인 규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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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14명 사망' 안전공업 현장 철거 착수…원인 규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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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명의 사망자를 낸 대전 안전공업 철거 현장에서 관계당국이 크레인을 이용해 옥상에 주차된 차량을 꺼내고 있다.  박우경 기자14명의 사망자를 낸 대전 안전공업 철거 현장에서 관계당국이 크레인을 이용해 옥상에 주차된 차량을 꺼내고 있다. 박우경 기자
    14명의 사망자를 낸 대전 안전공업 화재 현장에 대한 철거 작업이 시작됐다. 관계당국은 무너진 동관 건물을 정리하는 대로 합동 감식에 나서 화재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28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노동당국, 소방 등 관계기관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안전공업 공장 철거 작업에 돌입했다.

    이번 작업은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현장 감식을 위해 진행된다. 현재 건물 대부분이 화재로 무너져 정확한 발화지점 등을 파악하기 어려운 상태다.

    관계당국은 철거를 마치는 대로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동관 1층 4호 가공라인을 중심으로 현장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추가로 발견되는 피해자 유류물도 수습해 유족에게 인도할 방침이다.

    철거는 불이 난 동관 건물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붕괴 위험으로 내부 진입은 하지 못한 채 대형 크레인 2대를 동원해 동관 4층 옥상 주차장에 남아 있는 차량을 밖으로 꺼내고 있다.

    대전경찰청 강재석 과학수사계장이 철거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우경 기자대전경찰청 강재석 과학수사계장이 철거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우경 기자
    이 건물에는 차량 102대가 주차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옥상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52대 중 8대를 꺼냈고 소유자에게 인도할 예정이다.

    옥상 주차장 차량 인도 작업이 끝나면 동관과 본관을 잇는 구름다리 철거가 이어진다. 이후 3층 주차장에 남은 차량도 지붕 구조물을 걷어낸 뒤 순차적으로 밖으로 옮길 예정이다.

    차량 반출 뒤에는 화재 증명원 발급과 보험 처리 등을 위한 조사도 함께 이뤄진다.

    경찰은 전체 철거 작업에 약 45일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현장 상황에 따라 감식 일정은 더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

    대전경찰청 강재석 과학수사계장은 "화재 현장 철거는 통상 2~3개월 걸리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작업은 사고 발생 39일 만에 시작된 것으로 상당히 빠른 편"이라고 설명했다.

    안전공업 측은 동관 철거에 앞서 지난주 대전지방고용노동청에 작업 중지 명령 해제를 신청했고, 노동당국은 구조전문가 상시 현장 방문과 상주 감리 동원 등을 전제로 조건부 승인했다.

    앞서 지난달 20일 오후 1시 17분쯤 자동차 제조 부품공장인 안전공업에서 불이 나 14명이 숨지고 60명이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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