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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오수개 조형물' 제막…반려문화 도시 정체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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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실군, '오수개 조형물' 제막…반려문화 도시 정체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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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1~3일 '2026 임실N펫스타' 개최

    전북 임실군은 24일 임실군 오수면 원동산공원에서 '오수개 조형물 제막식'을 가졌다. 임실군 제공전북 임실군은 24일 임실군 오수면 원동산공원에서 '오수개 조형물 제막식'을 가졌다. 임실군 제공
    전북 임실군이 오수의견 설화에 담긴 충의 정신을 기리는 상징공간을 새롭게 조성하며 반려문화 도시로서의 정체성 강화에 나섰다.

    군은 24일 임실군 오수면 원동산공원에서 '오수개 조형물 제막식'을 열고 지역 대표 설화인 오수개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생명존중과 헌신의 의미를 담은 오수의견 설화를 현대적으로 계승·확산하기 위해 오수반려문화도시 추진협의회와 오수개연구소가 공동 주관했다.

    제막식은 기념촬영과 오수개 동요 소개를 시작으로 내빈소개, 제막, 경과보고, 기념사 및 축사, 조형물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조형물 제작을 위해 기부에 참여한 윤신근 박사와 제작자인 정대현 전 서울시립대 교수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오수개 이야기는 고려시대 문인 최자의 문집 '보한집'에 기록된 '오수의견' 설화에서 비롯된다. 불길 속에서 주인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몸을 던진 충견의 이야기는 인간과 동물 간의 깊은 유대와 희생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서사로 평가된다.

    특히 주인 김개인이 반려견의 희생을 기리며 무덤 앞에 꽂은 지팡이가 자라 거목이 됐다는 일화는 '오수' 지명의 유래로 이어지며 지역 정체성 형성에 중요한 기반이 됐다.

    이번에 조성된 조형물은 1978년 건립된 기존 동상의 노후화 문제를 보완하고 상징성과 역사성을 강화하기 위해 제작됐다. 조형물은 중앙의 오수개 형상을 중심으로 '유대감·위기·희생·이별·느티나무·명맥'을 주제로 한 6개 부조로 구성됐으며, 안내판을 통해 교육적 메시지도 함께 전달한다.

    군은 이번 조형물이 단순한 전시물을 넘어 체험과 교육이 결합된 상징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임실군은 반려문화 확산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오는 5월 1일부터 3일까지 오수의견관광지에서 '2026 임실N펫스타'를 개최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에는 어질리티 대회, 반려동물 패션쇼, 펫미용경진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심민 임실군수는 "오수개 조형물은 지역의 정신과 가치를 계승하는 상징적 공간"이라며 "천연기념물 지정을 추진해 역사적 가치와 상징성을 널리 알리고 반려문화 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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