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정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독자 제공국민의힘 이정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가 광주·전남 산업 구조를 후공정 중심으로 전환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핵심은 반도체·이차전지·미래차 등 첨단 산업의 완제품 직전 단계인 후공정 분야를 지역에 집적시키는 것이다.
이정현 후보는 24일 산업 정책 구상 보도자료를 통해 "광주·전남은 원료 공급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부가가치와 일자리가 창출되는 후공정 산업 중심지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우선 반도체 후공정 클러스터 구축을 제시했다. 첨단 패키징과 테스트, 검사, 냉각부품, 전력반도체 모듈 조립을 집적하고, 인공지능 반도체 테스트센터를 구축해 분산형 반도체 산업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차전지 분야에서는 광양만권 산업단지를 연결한 후공정 산업벨트를 구상했다. 전구체와 양극재 가공, 셀 패키징, 모듈·팩 조립, 폐배터리 재활용까지 이어지는 특화단지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미래차 산업도 후공정 중심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전장부품과 정밀가공, 센서와 라이다, 모듈 조립, 시험과 인증 기능을 확대해 광주 완성차 산업과 연계한 후공정 허브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철강과 에너지 구조물 산업도 후가공 고도화를 추진한다. 절단과 성형, 용접, 도장 기술을 기반으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과 조선·플랜트 구조물, 방산용 특수강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정밀화학과 소재 산업 역시 전환 대상이다. 석유화학 중심에서 벗어나 반도체와 배터리용 화학소재, 고기능 플라스틱, 친환경 화학제품 중심으로 재편하겠다고 설명했다.
우주항공 산업은 고흥과 순천·광양을 연결한 산업벨트를 제시했다. 고흥은 발사와 시험 기능을 맡고, 순천과 광양은 조립과 부품 생산을 담당하는 구조로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농수산식품 분야에서도 후공정 혁신을 강조했다. 김과 수산물, 농산물을 가공식품과 기능성 식품으로 고도화해 부가가치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반 인프라 구축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초대형 데이터센터와 GPU 기반 연산센터, 클라우드 기업 유치를 통해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정현 후보는 산업 전략과 함께 기업 유치를 위한 제도 개선 필요성도 강조했다. 기회발전특구 확대와 법인세 감면, 전력요금 할인, 항만과 공항 물류 혁신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또 2년 과정 실무형 기술대학 확대를 통해 산업과 인력이 동시에 모이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정현 후보는 "광주·전남은 더 이상 원료만 공급하는 지역이 아니라 마지막 공정을 가져와 돈을 버는 지역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정치적 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0% 지지 기반이 형성되면 기업과 정책, 특구 지정, 예산이 달라진다"며 "30%로 산업을 바꾸고 광주·전남을 살리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