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첨단위성 글로벌 특구 조성·기업 투자 확대 업무협약. 경남도청 제공 경남 진주시가 위성 데이터 수신과 관제를 아우르는 '위성 지상국' 건립을 통해 글로벌 우주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거듭난다.
경상남도는 진주시·경상국립대·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등과 함께 '차세대 첨단위성 글로벌 특구' 조성·기업 투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진주에 위성 데이터를 수신하고 관제하는 위성 지상국을 구축하는 것이다. 위성의 설계와 제작, 실증에 이르기까지 전 주기를 지원하는 통합 기반을 마련해 위성 데이터 활용 서비스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경상국립대는 지상국 건립을 위한 부지 제공과 건축을 맡는다. 건립 이후에는 자체 재원 확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운영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새로 구축될 지상국은 공공 관제 업무뿐만 아니라 민간 기업에도 개방된다. 이를 통해 우주 기업들의 기술 실증을 지원하고, 지역민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등 지역 사회와 연계한 랜드마크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산업 생태계 확장을 위한 기업의 실질적인 투자도 확정됐다. 우주항공용 배터리 전문 기업인 ㈜일켐은 이날 투자협약을 통해 진주 우주항공 국가산업단지에 100억 원 규모의 시설 투자를 진행한다.
일켐은 인공위성과 극한 환경에서 사용하는 배터리·전력 시스템 생산 시설, 연구개발(R&D)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박완수 지사는 "대한민국이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경남과 진주가 중심 역할을 해야 한다"며 "우주항공청 유치와 국가산단 조성 등 관련 인프라를 차근차근 갖춰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