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기획예산처 제공박홍근 장관은 중장기 국가발전전략 수립과 전략적 재원배분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임기 중에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은 2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 100일을 앞두고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대한민국의 중장기 전략 수립을 위한 거버넌스와 절차를 개편함으로써 실행력을 확보하고 다양한 주체의 광범위한 참여를 보장할 계획"이라며 "AI 대전환, 인구구조 변화, 양극화 등 우리나라의 5대 구조적 위기 대응과 관련해 단기 실행 과제, 중기 숙의·공론화 과제, 장기 담론 과제 등 각 과제 성격에 맞춰 시계별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대한민국이 해방으로부터 100년이 되는 2045년 미래 모습을 비전으로 놓고 그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주요 정책 과제를 수립해 19년 뒤의 대한민국을 현실화해야 한다"며 "올해 안에 비전 2045를 국민께 보고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기획예산처는 지난 1월부터 30개 기관, 79명으로 민·관협력체를 구성해 기술 산업혁신과 사회복지를 비롯해 지역균형, 인구전략, 기후에너지, 평화안보통상, 재정구조 혁신 등 7개 분과별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박 장관은 "실질적인 탑다운 예산제도를 운영하기 위한 개선방안을 계속 모색하고 있다"며 "재정사업 성과평가를 내실화하고 강화함으로써 부처의 자율성과 책임성이 서로 조화되는 지점을 찾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불요불급한 예산은 과감히 구조조정하고 확보된 재원은 국정과제나 역점정책 등 적재적소에 투입하도록 함으로써 전략적 재정운용을 강화하겠다"며 "내년 예산안 편성지침에 제시한 재량지출 15%, 의무지출 10% 감축을 위해 각 부처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예산편성과 심의·평가의 전 과정에서 국회·지방정부·국민·관계부처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소통과 참여를 확대하는 등 재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획예산처는 이를 위해 4월 28일 나라살림을 주제로 한 대국민 타운홀미팅을 시작으로 오는 5월에는 중장기 국가전략에 대해, 6월에는 지출구조조정에 대해 국민과 전문가, 각 부처 등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중동전쟁 위기 극복을 위한 추경예산안을 역대 최단기간에 편성·의결하고 신속 집행에 매진 중에 있다"며 "담대한 비전과 목표를 세우되 구체적인 계획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기획예산처를 굳건히 자리매김하게 하고 초대 장관으로서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