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오른쪽)이 홍준표 대구시장과 면담하는 모습. 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이 17일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비공개 오찬 회동을 한다. 홍 전 시장이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지지를 선언한 뒤 청와대 측 제안으로 만남이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은 여권 관계자를 인용한 한겨레 보도로 16일 처음 알려졌다.
그러자 홍 전 시장은 페이스북에 "보름 전 홍 수석(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이 연락 왔길래 비공개 오찬이라면 괜찮다고 했다"고 썼다.
홍 전 시장은 "나는 무당적자이고 백수"라며 "야당 대표뿐 아니라 야당 인사들도 가는데 내가 안 갈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보름 전인 지난 2일은 홍 전 시장이 "후임 시장에 능력 있고 중앙정부와 타협이 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며 김부겸 후보 지지를 공개 선언했던 날이다.
앞서 지난달 20일 본인의 소통 채널 '청년의꿈'에는 김 전 총리 지지자에게 "대구가 도약하려면 이재명 정부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안 된다"고 답해 지지 의사를 시사했었다.
홍 전 시장은 또, 이날 별도의 게시글을 통해서도 "김부겸 전 총리와는 당적을 떠나 30년 우정"이라며 "그의 능력도 잘 알고 대구가 당면한 현안을 해결할 사람도 김부겸 밖에 없다고 판단돼 대구의 미래를 위해 전임 시장으로서 그를 지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