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적대국 금지령'인데…이란 클럽 팀, 美 동맹인 사우디 입국

  • 0
  • 0
  • 폰트사이즈

해외축구

    '적대국 금지령'인데…이란 클럽 팀, 美 동맹인 사우디 입국

    • 0
    • 폰트사이즈

    트락토르 SC, ACLE 경기 치르러 사우디 제다 도착
    감독 "우리 상황은 복잡하다"

    이란 클럽 트락토르 SC. 트락토르 SNS 사진 캡처이란 클럽 트락토르 SC. 트락토르 SNS 사진 캡처
    중동 전쟁 중인 이란 정부가 '적대국 방문 금지'를 공표했음에도, 이란 프로축구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경기를 치르러 사우디아라비아에 입국했다. 사우디는 미국의 동맹국이다. 이번 전쟁 발발 후 이란은 사우디에 보복 공격을 가하기도 했다.
     
    AP 통신은 14일(한국시간) "이란 클럽 트락토르 SC가 사우디 제다에 도착했다"며 "ACLE 16강 경기에 출전할 것임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트락토르는 이날 오후 11시 45분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살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아랍에미리트(UAE)의 샤바브 알아흘리와 2025-2026 ACLE 16강전을 치른다. 애초 이 경기는 지난달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개최됐어야 한다.

    하지만 2월 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촉발된 중동 정세 불안으로 AFC가 서아시아지역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클럽대항전 일정을 연기했다.

    2025-2026 ACLE 토너먼트 대진표. AFC 제공2025-2026 ACLE 토너먼트 대진표. AFC 제공
    이후 AFC는 연기된 경기들을 중립 지역에서 단판 승부로 치르기로 하고, ACLE는 16강부터 결승까지 경기를 이달 13일부터 제다에서 치르기로 했다.

    이에 이란 정부는 적대국에서 열리는 스포츠 행사에 자국팀 파견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란 체육청소년부는 지난달 27일 성명을 통해 "적대국으로 간주하거나 이란 선수 및 팀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국가에 대표팀, 클럽 팀이 방문하는 것을 추후 통지가 있을 때까지 금지한다"고 밝혔다. 당시 성명에는 트락토르가 출전하는 ACLE 경기가 언급됐다.
     
    그러나 트락토르 선수단은 결국 사우디 에 입국했다. 트락토르 무함마드 라비에이 감독은 경기 하루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경기를 앞둔 우리 상황은 복잡하다"며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고 결승에 진출하는 것이 우리 목표"라고 전했다.
     
    한편, 2026 FIFA 월드컵 본선 출전과 관련해 이란의 참가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