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바이오협회 노연홍(왼쪽) 회장이 14일 '약가제도 개편 비대위' 활동 종료와 '제약바이오 혁신협의체'로 전환을 발표하고 있다. 제약바이오협회 제공국내 제약업계가 정부의 약가 인하 방침에 대응하기 위해 출범시켰던 '산업 발전을 위한 약가제도 개편 비상대책위원회'가 '국민 건강권과 산업 발전을 위한 제약바이오 혁신협의체'로 전환됐다.
'약가 제도 개편 비대위'는 14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해 11월 출범 이후 대응 경과를 점검하고, 비대위 활동 종료와 함께 '제약바이오 혁신협의체'로 전환을 의결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를 비롯해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와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등 비대위 참여 7개 단체와 회원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비대위의 혁신협의체 전환은 정부가 지난달 오리지널 대비 제네릭 약가 산정률을 현행 53.55%에서 2036년까지 단계적으로 45%까지 낮추는 내용의 '약가제도 개선방안'을 의결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결정은 향후 정부와 산업계 간 '민관협의체' 구성 및 운영 시 제약 업계 입장 반영을 위한 현장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국내 제약 산업 발전을 위한 중장기 과제 발굴과 대정부 건의 체계 구축도 혁신협의체 전환의 주된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혁신협의체는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 노사 등을 포함한 범산업계의 유기적 협력 및 소통 체계를 가동하고, 약가 개편 시행 과정에서 현장 입장이 반영되도록 의견을 수렴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혁신협의체는 국내 제약 산업 육성과 고용 안정, 일자리 지원 정책 등 관련 대정부 건의와 중장기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제약바이오협회 노연홍 회장은 "지금은 변화된 정책 환경 속에서 제약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방향성을 함께 모색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노연홍 회장은 "혁신협의체가 위기 대응을 넘어, 미래지향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