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영국에 이어 일본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에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13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트럼프의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에 대해 "중요한 것은 항해 안정 확보를 비롯한 사태 진정이다. 외교를 통해 조기에 최종합의에 이르는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해협 역봉쇄와 기뢰 제거에 참여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자위대 파견은 아무것도 결정된 게 없다. 앞으로도 국제사회와 협력하면서 외교적 노력을 추진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호르무즈 봉쇄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협상이 결렬된 뒤인 12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으로 들어오거나 떠나는 모든 선박에 대해 봉쇄하는 절차를 즉각 시작할 것이며, 영국과 몇몇 다른 국가들이 기뢰제거함을 보내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연합뉴스한편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예고하면서 해협을 통과하려던 각국 유조선들이 다시 뱃머리를 돌리기 시작했다고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런던증권거래소그룹과 선박 추적 정보 업체 케이플러(Kpler)의 해운 데이터에 따르면, 몰타 국적 초대형원유수송선 한척이 호르무즈 해협 진입을 시도하다 기수를 돌려 현재 오만만 근처에 정박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라이베리아 국적 유조선 한척도 전날 해협을 통과했으나, 이후 원유를 선적하지 못한 채 빈 배로 이동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