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6-2027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대회. 여자 1000m 준결승에서 최민정(4번)이 질주하고 있다. 연합뉴스쇼트트랙 최민정(성남시청)과 심석희(서울시청)가 국가대표 선발전 종합 순위 1·2위를 차지하며 다음 시즌 태극마크를 달았다. 두 선수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계주 금메달을 합작했다.
최민정은 12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6-2027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대회 마지막 날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32초026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그는 1차 선발대회 여자 500m·1000m에서 1위, 1500m에서 3위, 2차 선발대회 여자 500m와 1500m 1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랭킹 포인트 총점 183점으로 종합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 2월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금메달을 따낸 한국 선수들이 메달을 목에 걸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최민정, 김길리, 이소연, 노도희, 심석희. 연합뉴스일찌감치 종합 2위를 확정한 심석희는 이날 여자 1000m 준결승에서 속도를 조절하며 최하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B파이널에서는 3위를 기록해 랭킹 포인트 총점 77점으로 최민정의 뒤를 이었다.
이번 대회 결과로 차기 시즌 국제대회 개인전과 단체전 우선 출전권은 김길리(성남시청), 최민정, 심석희에게 주어졌다. 김길리는 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오르며 대표팀에 자동 선발됐다.
한편 최민정은 지난 9일 1차 선발대회를 마친 뒤 2026-2027시즌을 끝으로 국가대표 은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날(12일) 경기를 마친 후 "경기장을 찾아주신 팬들께 내가 준비한 것을 모두 보여드리고 싶어서 모든 힘을 쏟았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