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박스 제공"참 대단한 친구구나", "눈빛이 다르다고 느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에서 단종 이홍위 역을 맡은 배우 박지훈을 향해 과거 단종을 연기했던 이민우와 정태우가 찬사를 보냈다.
앞서 이민우는 1983년 MBC 드라마 '조선왕조 오백년'에서, 정태우는 1994년 KBS1 드라마 '한명회'와 1998년 KBS1 드라마 '왕과 비'에서 각각 단종 역을 맡은 바 있다.
이민우는 11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해 "대단하다고 느낀 게 뭐냐면 배우가 보통 3개월 이상을 촬영하는데 영화를 시작하고 끝까지 몸과 마음 상태를 유지하는 게 쉽지 않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걸 인위적으로 맞춰서 했다는 인터뷰를 접하고 참 대단한 친구구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지훈은 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약 두 달 동안 하루에 사과 1개만 먹으며 15kg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JTBC '아는 형님' 방송 영상 캡처정태우도 박지훈 연기에 대해 "'약한영웅'에서부터 눈빛이 달랐다"며 "슬프면서도 따뜻하면서도 그 안의 카리스마가 있더라"고 말했다.
그는 "단종이 12세 때 즉위한 후 17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내가 12살 때, 17살 때 단종 역을 맡았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12살에 단종을 맡았을 때는 정치적 상황을 모른 채 당하기만 했었다면 '왕과 사는 남자'의 박지훈은 침묵보다는 호소했다"며 "나라를 위해서 뭔가를 하고 싶은 모습들과 가족보다 진한 우정이 잘 담겨 있어 재미있게 봤다"고 강조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영화 '극한직업(1626만 명)'을 제치고 역대 흥행 순위 2위를 기록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