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멜라니아 '깜짝 발표'…"나를 엡스타인과 엮는 거짓말 끝내야"

  • 0
  • 0
  • 폰트사이즈

미국/중남미

    멜라니아 '깜짝 발표'…"나를 엡스타인과 엮는 거짓말 끝내야"

    • 0
    • 폰트사이즈

    멜라니아측, 이번 발표 계획 대통령이 사전 인지
    갑작스런 성명 발표의 배경 등은 알려진 게 없어
    AP "엡스타인 논란 잠잠해지고 있는데 의아해"

    연합뉴스연합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는 9일(현지시간) 깜짝 발표를 통해 성범죄자 엡스타인과의 연관성을 거듭 부인하며 의회에 피해자들을 위한 청문회를 열 것을 촉구했다.
     
    멜라니아는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성명에서 "엡스타인과 나는 아무런 관계가 없었다"며 "나는 그의 피해자도 아니었고, 그의 범죄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명예를 회복하고 싶고,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에 대한 소문에 대해서도 해명하겠다"며 "나를 엡스타인과 연관 짓는 거짓말은 오늘로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멜라니아는 지난 2002년 엡스타인의 공범인 맥스웰에게 이메일을 보낸 사실이 드러났고,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의 차남 헌터는 "엡스타인이 멜라니아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소개해줬다"고 주장한 적이 있다.
     
    다만 멜라니아가 이날 언급한 '거짓말'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와 갑작스런 성명 발표의 배경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다. 
     
    멜라니아측은 이번 성명 발표 계획을 트럼프 대통령이 사전에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먼저 멜라니아는 트럼프를 처음 만났을 때를 회상하며 발언을 시작했다. 
     
    멜라니아는 "뉴욕과 팜비치의 사교계는 겹치는 일이 흔하기 때문에 대통령과 나는 때때로 엡스타인과 같은 파티에 초대받곤 했다"며 "엡스타인과 처음 마주친 것은 지난 2000년 대통령과 함께 참석했던 한 행사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엡스타인이 나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소개시켜 준 것도 아니다. 나는 우연히 한 파티에서 남편을 만났고 그 내용은 내가 쓴 책에 자세히 기록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른바 '엡스타인 파일'에 등장한 맥스웰과 주고 받은 '2002년 이메일'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멜라니아는 "맥스웰에게 보낸 내 이메일 답장은 그저 캐주얼한 서신 교환에 불과하다"며 "그녀의 이메일에 대한 내 답장은 사소한 메모에 지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해당 메일에는 '멜라니아'라는 이름의 여성이 뉴욕 매거진에 실린 엡스타인 관련 기사를 칭찬하는 내용이 담겼다. 
     
    끝으로 멜라니아는 의회를 향해 "엡스타인에게 피해를 본 여성들을 위해, 생존자를 중심으로 한 공개 청문회를 열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AP통신은 멜라니아의 이날 발표에 대해 "너무 갑작스러워 백악관은 물론 워싱턴 정가를 놀라게 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수 주 동안 이목을 독차지했던 엡스타인 논란을 드디어 넘어서는 데 성공한 듯 보였던 바로 그 시점에 이같은 성명이 나왔다"고 전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