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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신용대출 손질…"연간 845억 금리인하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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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상공인 신용대출 손질…"연간 845억 금리인하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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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억원 금융위원장. 황진환 기자이억원 금융위원장. 황진환 기자
    금융당국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체계(SCB)를 도입한다. 소상공인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평가하고, 성장등급이 높은 사업자는 기존보다 한도와 금리 등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9일 신용평가체계 개편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소상공인 신용평가체계 도입방안'을 발표했다.
     
    지난해 기준 상시 근로자 수 5인 미만인 소상공인은 전체 사업체의 95%에 달하는 790만개이고, 종사자는 1090만명으로 전체 고용인의 46%를 차지한다. 내수경제의 핵심이지만 대표의 금융이력 중심 신용평가와 보수적 대출 심사 관행 등으로 소상공인 대출의 90%는 담보·보증대출 중심이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매출과 업종, 상권 등 비금융정보를 활용해 업종별 미래 성장성을 평가하는 AI 기반의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모델(SCB)을 도입한다.
     
    등급은 기존 신용등급(CB)과 사업의 미래 성장가능성인 성장등급을 결합해 10등급(S1~S10)으로 평가한다. 성장성이 '우수(S1·S2)'에 해당하면 기존 신용등급 대비 대출승인, 한도확대, 금리우대 등 혜택을 볼 수 있다.
     
    이 같은 SCB는 올해 8월부터 일부 은행 등 시범운영 참여기관을 중심으로 소상공인 대출심사에 적용된다. 2028년 모든 금융권 도입이 목표다.
     
    이에 따라 매년 70만명에 대해 10조 5천억원 규모의 신규대출이 공급되고, 845억원의 금리 인하 효과가 기대된다.
     
    금융위는 2028년부터 은행의 SCB 활용 실적을 사회공헌 실적과 함께 공개하도록 하고, SCB 활용 평가 결과를 포용금융 종합평가 등에 반영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SCB 도입은 담보나 과거 금융이력에 의존하던 금융에서 벗어나 데이터와 미래 성장성을 중심으로 자금을 공급하는 '미래형 금융'으로 가는 출발점"이라며 "재무적 여건이 다소 부족해도 성장성이 높은 소상공인에게 적절한 평가를 통해 자금이 공급될 수 있는 자금흐름의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전환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또 신용정보원에 금융권의 신용평가, 통계분석 등에 필요한 소상공인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관리하는 소상공인 통합정보센터(SDB)를 구축한다.
     
    SDB는 금융정보 이외의 소상공인 사업장 개요, 재무, 고용정보 등 다양한 비금융정보를 집중·관리해 소상공인 특화 상품개발과 맞춤형 금융컨설팅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통계분석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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