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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는 기회" 중동 사태발 고유가 제주 관광 반사이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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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기는 기회" 중동 사태발 고유가 제주 관광 반사이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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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요약

    ■ 방송 : CBS 라디오 <시사매거진 제주> FM 제주시 93.3MHz, 서귀포 90.9MHz (17:00~17:30)
    ■ 방송일시 : 2026년 4월 6일(월) 오후 5시
    ■ 진행자 : 류도성 아나운서
    ■ 대담자 : 제주대학교 관광융복합학과 김영민 교수

    <시사매거진 제주-아이엠 오피니언>
    국제선 유류할증료 최대 5배 폭등…해외 여행 수요 '제주'로 유턴하나
    이재명 정부 '반값여행' 전국 확대 검토…제주 관광 활력 불어넣을 '기회'
    "단순 지원 넘어 재미까지"…대만식 '럭키드로우' 등 차별화된 유인책 제언
    고물가 논란 정면 돌파…착한 가격 업소 육성 및 관광진흥기금 전략적 투입 필요

    제주대학교 관광융복합학과 김영민 교수. 제주CBS제주대학교 관광융복합학과 김영민 교수. 제주CBS
    ◇류도성> 오늘은 중동 사태에 따른 제주관광에 대한 얘기를 해 주신다고 들었는데, 제주관광에는 어떤 여파가 있을까요?  

    ◆김영민> 제주관광에 대해서 우려하는 부분들이 반드시 존재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나 관광산업 같은 경우에는 트렌드에 굉장히 민감하기도 하고요. 국제 정세에도 굉장히 민감한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대 심리가 많이 위축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는 반면에 내국인 관광객이 반사적으로 제주를 많이 방문할 것이라는 그런 기대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개인적인 소견입니다마는 아마도 외국으로 나가는 항공편 자체가 많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그리고 전쟁이라는 큰 정치적인 문제가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외국으로 나가는 수요보다는 안정적으로 내국으로 돌리는 수요가 많아질 것 같고요. 또 하나는 유가가 올라가다 보니까 항공유도 4월 1일 기준으로 많이 올랐고요. 
     
    그러다 보니까 국내선 같은 경우는 유류할증료가 오르더라도 크게 민감하게 작용하지는 않을 수 있는데 지금 뉴스에 나오는 걸 보면 국제선 같은 경우에 거의 3배 이상 오른다고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여객 운임에다가 유류할증료까지 더해진다고 하면 예산을 훨씬 상회하는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여러 방면에서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도 저는 보고 있습니다.  

    ◇류도성> 말씀하신 대로 유가가 올랐으니까 유가만 오르는 게 아니고 관련된 공산품이나 서비스들이 다 가격이 오르고 있으니까 내국인들도 여행하기가 조금은 좀 꺼려지지 않을까요?  

    ◆김영민> 그럴 수도 있을 거라고 보여집니다만 코로나 팬데믹 현상을 겪으면서 억눌렸던 수요가 한꺼번에 폭발했던 적이 있었거든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관광을 못 갔던 수요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던 시기가 있습니다. 
     
    사람의 심리라는 거는 한 번은 놀아봤기 때문에, 쉬어봤기 때문에 그걸 포기할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경기가 많이 침체된다고 할지라도 여행은 안 갈 수가 없는 상황이다 보니까 오히려 내국인 수요는 좀 더 늘어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장밋빛 전망을 해보고 있습니다.  

    ◇류도성> 그러면 제주관광이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김영민> 진부하게 생각할 수 있는 문장일 수 있지만 저는 위기는 기회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외국인 관광객은 줄어들 게 분명한 사실일 것 같습니다. 항공편 수가 줄어들지는 않겠지만 유류할증료가 워낙 부담이 크기 때문에 지금 3배에서 5배까지 오른다고 치면 거의 100만 원 이상이 올라간다고 봐야 되거든요. 
     
    그렇게 된다고 보면 가까운 동남아 노선부터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거고요. 제주 같은 경우가 중동권에서도 많이 왔었는데 그런 수요가 점차 감소할 것 같고요. 반대로 제주가 작년에 내국인 관광객 수가 많이 감소했다가 하반기에 조금 회복세를 보였던 현상이 있었기 때문에 이 기세가 조금 탄력을 받는다고 하면 계속 이어지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재명 정부가 강진에서 가장 먼저 시작했던 '반값여행'에 대해서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을 검토해 보라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한테 지시를 한 상황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그런 국내 여행 수요가 늘어날 수 있는 기회 요소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고요.

    저는 제주도에서 할 수 있는 방안이 작년에 제주도 같은 경우 관광객에게 3만 원씩 지원해 줬던 시기가 있었거든요. 관광진흥기금을 가지고서요. 그런 것들을 갖고 기회는 타이밍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수기 때 지원하는 것보다는 지금 시즌에 유류할증료를 상쇄시킬 수 있는 부분으로 지원을 하게 된다고 하면 내국인 관광객의 수요가 훨씬 많이 늘어나지 않을까 이렇게 조심스럽게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류도성> 말씀하신 '반값여행'은 뭔가요?  

    ◆김영민> 강진군에서 제가 기억하기로는 3~4년 전이었던 것 같은데 강진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여행 비용의 최대 20만 원까지 돌려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했었습니다. 그걸 가지고 강진에서 소비를 하는 거였는데요. 농특산물을 구매를 하거나 아니면 식당을 이용했을 때 최대 20만 원까지 환급을 해줬습니다. 
     
    그리고 강진군이 머리를 잘 썼다고 생각했던 게 지류상품권으로 주는 게 아니라 모바일 어플에 페이백으로 줬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재방문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거든요. 이 모바일 플랫폼에 있는 페이는 본인이 반드시 와야 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게 각광을 받다 보니까 전국지자체에서 벤치마킹을 했었고요.  

    제주도 같은 경우는 그런 것까지는 시행하지는 않았지만 작년에 관광진흥기금을 가지고 단체 관광객 외에도 개별 관광객에게 1인당 2~3만원을 지류상품권으로 주고 그거를 향토시장에서 쓸 수 있게 했던 건데요. 올해 업무보고 때 기억이 나는데 이재명 대통령이 문화체육부 관광 장관에게 지시를 했습니다. 
     
    전국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검토를 해보라고 해서 아마 올해 전국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리지 않을까 그래서 그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지역에서 다시 소비를 할 수 있도록 향토상품권이나 온라인상품권을 지급하는 내용이 되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확대된다고 하면 제주관광객에서 유류할증료 부분은 상쇄시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류도성> 대통령께서 말씀하셨으니까 국비도 지원이 될까요?  

    ◆김영민> 그러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지방비하고 매칭은 하겠지만 아마 강진군에서 최초 시행했을 때는 예산이 남았다고 해요. 두 번째에는 엄청 인기가 있다 보니까 예산이 부족해서 추경을 할 정도로 늘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조기 소진돼서 밀리기도 하고 이랬던 거를 제가 강진군 담당자하고 미팅을 할 일이 있어서 직접 담당자를 만났는데 전국지자체에 있는 문화체육관광을 담당하시는 분들이 강진군에 와서 벤치마킹을 하고 갔다고 하더라고요. 
     
    강진이라고 하면 우리나라에서도 가장 끝에 있는 지역이거든요. 그래서 접근성도 굉장히 불리한데도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갔습니다. 처음에는 강진군 의원들도 부정적으로 바라보던 것들이 큰 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할 수 있는 프로모션 사업이기 때문에 관광객이 엄청나게 늘어나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하고 있습니다.  

    ◇류도성> 그러면 그런 건 벤치마킹 할 수 있지만 제주가 차별화된 또는 제주만이 할 수 있는 그런 정책이 또 있을까요?  

    ◆김영민> 두 가지 트랙을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수요자에게 실질적으로 지급을 하는 방안입니다. 기존에 공급자에게 지원했던 방안이 뭐냐면 예전에 어떤 도지사님께서 하셨던 것 중에 착한 가격 업소 지정을 했었거든요. 제주관광의 불만족 요소가 음식의 가격입니다. 
     
    실제로 도민들은 그런 느낌을 갖지 않는데 관광객들이 가격이 굉장히 비싸다고 느끼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도 해소할 수 있도록 착한 가격을 유도한다라든가 아무래도 시장 경제다 보니까 쉽지는 않겠지만 그런 업체에 대해서 홍보를 해 준다라든가 아니면 물품을 지원해 준다라든가 이렇게 행정에서 지원해줄 수 있다고 하면 조금 더 가격이 내려가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해보고 있습니다.  

    나머지 하나는 소비자들에게 지원하는 부분을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반값여행'과 더불어서 지금 관광진흥기금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제주도 같은 경우는 그런 부분을 활용하는 거죠. 제가 작년에 대만을 방문했을 때 럭키드로우를 했었거든요. 현장에서 제가 10인 가족이 갔는데 40만 원 정도가 당첨이 됐었습니다. 
     
    그래서 그 40만 원을 가지고 기념품을 사 왔거든요. 근데 그 기념품은 지정해진 곳에서만 살 수 있었어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무분별하게 2만원, 3만원 뿌리는 것보다는 이렇게 럭키드로우라는 걸 통해서 관광객들이 현장에서 로컬푸드나 전통시장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이용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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