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후보. 민형배 후보 캠프 제공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이 진행 중인 가운데 민형배 후보 측이 전남 일부 지역에서 '대리투표' 정황이 포착됐다고 주장하며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민형배 후보 경선사무소인 민심캠프는 3일 전남 일부 경로당과 마을회관, 요양원 등에서 고령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대신해주는 이른바 '대리투표 알바'를 제의한 정황이 담긴 복수의 제보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민심캠프는 이번 경선이 진행되는 이날부터 5일까지 기간 동안 이 같은 행위가 조직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요양시설 입소 노인을 대상으로 한 집단 동원 의혹도 제기된다고 덧붙였다.
민심캠프는 대리투표가 명백한 불법 행위라고 강조했다. 공직선거법 제237조 선거의 자유방해죄와 제240조 투표의 비밀침해죄에 해당할 수 있으며, 금품을 매개로 한 참여 유도는 제230조 매수 및 이해유도죄 적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민심캠프는 "관련 증거가 취합되는 대로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하고 필요하면 수사기관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민심캠프는 카카오톡 오픈채팅을 통해 불법·허위 선거 제보를 접수하고 있다. '전남광주 허위 불법'을 검색한 뒤 '허위 및 불법 제보 센터'에 접속하면 누구나 제보할 수 있으며 제보자의 신원은 보호된다고 설명했다.
신정훈·민형배·김영록 후보 3파전으로 압축된 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본경선은 이날부터 5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이번 본경선은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반영하는 국민참여경선 방식으로 치러진다. 최종 결과는 5일 오후 6시 투표 종료 이후 집계가 완료되는 대로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다.
민주당 경선 규칙상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결선 없이 후보가 확정된다. 다만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상위 2명을 대상으로 결선투표가 진행된다. 결선투표는 12일부터 14일까지 본경선과 동일한 방식으로 실시된다. 이 경우 본경선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고 결선 진출자만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