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원형. 이형탁 기자한국 조각계 거장 김영원 작가의 이름을 딴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이 오는 4일부터 개관한다.
2일 취재진은 개관 전 리허설 차원에서 다녀왔다.
위치는 김해종합운동장 건물에 자리를 잡았는데, 지하 2층부터 지하 5층까지 전시실로 쓰인다.
김영원 작가는 1947년생으로 경남 김해에서 중고등학교를 나온 한국 조각계 거장이다.
김 작가는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의 원형 등 자신의 작품 다수를 시에 무상 기증했고 시는 그와 시민들을 위해 미술관을 지어 작품을 채워넣었다.
이날 개관 전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라 관계자들은 분주했는데, 관객들을 위해 작품 설명을 채워 넣고 청소를 할 부분 정도가 남아 있어 보였다.
오는 4일 진행될 특별전은 인간과 기술, 도시의 관계를 주제로 3개 전시를 통해 각기 다른 관점에서 '확장하는 인간'을 조망한다.
지하 5층 제1전시실에서는 '김영원, 형상을 넘어 울림으로'라는 제목으로 조각설치 29점, 회화 7점, 영상 2점 등 총 38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김영원 작가 작품. 이형탁 기자인체를 중심으로 전개돼 온 작가의 작업 흐름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돼 있었다.
지하 4층으로 걸어 올라가거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면 제2전시실이 나온다.
제목 '경계는 울리고 생은 넘친다'에서는 고암 이응노와 백남준, 권혜연 작가 등 15인(팀)의 작품 27점이 나온다.
인간과 기술, 환경, 타자 간 관계를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제시하며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지하 3층부터 지하 2층까지는 제3전시실인데 '글(자)감(각) : 쓰기와 도구'라는 제목으로 국립한글박물관과 공동 개최로, 23인(팀)의 140점이 전시된다.
인공지능 환경 속에서 읽기와 쓰기의 변화 양상을 살펴볼 수 있도록 기획돼 쓰기 체험 등이 가능하며 세종대왕 동상 원형이 함께 전시돼 문자 창제의 의미를 조명한다.
입장료는 성인 2천 원, 청소년 1천 원, 어린이 500원이다.
시 시립미술관추진단 관계자는 "개관특별전은 인간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예술적 접근을 제시하며 미술관 개관과 함께 시민들에게 새로운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