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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신자가 사찰음식 빠진 사연…파일럿 꿈꾼 '흑백요리사2' 옥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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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독교 신자가 사찰음식 빠진 사연…파일럿 꿈꾼 '흑백요리사2' 옥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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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요약

    쿠팡플레이 예능 '강호동네서점'에 출연해 사연 전해
    미국 뉴욕서 '돼지곰탕' 눈길, "'흑백요리사2' 마지막 요리로는…"

    쿠팡플레이 제공쿠팡플레이 제공
    최근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2'에 '뉴욕에 간 돼지곰탕'으로 출연한 셰프 옥동식이 요리사의 길을 선택하게 된 배경과 사찰음식에 매료된 사연을 전했다.

    옥동식은 최근 공개된 쿠팡플레이 예능 '강홍동네서점'에 출연해 "원래 제 꿈은 파일럿이었다"며 "공군사관학교에 가고 싶어 국방부가 운영하는 특성화 고등학교에 입학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시험을 봤는데 떨어졌다. 당시 국비 장학금을 받으며 학교를 다녔기에 모두가 군대를 가야 되는 상황이었다"며 "5년 간 부사관으로 생활하고 제대했는데 IMF가 터졌다.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종로3가에서 목걸이를 팔아보기도 하고 용산 전자상가에서 가전 제품을 배달하기도 했다"며 "그러다 수능을 보기 위해 재수 학원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그는 '의대' 진학을 목표로 3수를 했지만 네 번째 도전에서 전액 장학금이 가능한 경희대 조리학과에 진학하며 요리사의 길에 들어섰다.

    옥동식은 "그때는 지금의 삶이 중요했기에 '제 꿈이 뭐다'라고 단정 지을 수가 없었다"며 "공부하면서 나랑 맞다는 걸 알게됐다. 저녁에 선배님들 가게에서 아르바이트 하고 방학 때 지방 내려가서 어르신들 음식을 배우고 해외 나가서 봉사활동 하면서 나한테 맞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대한항공 기내식 사업부 인턴, 주코트디부아르 대한민국 대사관, 부티크 호텔에서 일하며 경험을 쌓았다. 이 과정에서 건강이 악화 돼 1년 동안 요양했던 시기를 털어놨고 남은 음식을 활용해 지금의 '돼지곰탕'을 만들었다고도 전했다.

    쿠팡플레이 제공쿠팡플레이 제공
    기독교 신자임에도 사찰음식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도 밝혔다. 옥동식은 "대학생 당시 수원에서 선재 스님이 행사를 한 적이 있었는데 사찰 음식을 접하고 큰 충격을 받았다. 일반 음식에서 느낄 수 없는 힘이 있더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후에 불교 잡지 기자와 함께 몇 달 동안 지역에 절을 다니면서 비구니 스님들의 음식을 경험했다"며 "음식을 먹고 났을 때 되게 순수한 맛이었다. 음식을 먹고 난 이후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그 이후가 너무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흑백요리사2'에서 선재 승려와 일대일로 맞붙은 데 대해서는 "대결이 아닌 제가 그 음식을 할 수 있다는 거에 대한 도전이었다"며 "그 분하고 한 공간에서 음식을 한다는 게 너무 감사한 일이었다"고 강조헀다.

    또, 파이널 미션으로 등장한 '자신을 위한 요리'에 대해서는 할머니와 인연이 있는 미역국을 꼽았다. 그는 "정말 좋은 재료를 가지고 맛있게 끓여서 할머니에게 바치고 싶었다"고 웃었다.

    옥동식은 미쉐린(미슐랭) 가이드 빕구르망에 8년 연속 선정되며 미국 뉴욕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복귀 공연을 마친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현지에서 그의 돼지곰탕을 맛 본 것으로 알려지면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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