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구단 울산 웨일즈 첫승 견인한 김수인. 연합뉴스역사적인 첫 승리를 거뒀다.
'KBO 최초 시민구단' 울산 웨일즈가 창단 후 처음으로 승리를 맛봤다. 울산은 25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26 퓨처스리그 NC 다이노스전에서 9-1로 승리했다.
4경기 만에 첫 승이다. 앞서 울산은 20일부터 3일간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3연전에서 모두 졌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NC에 먼저 점수를 줬다.
2회까지 잘 던지던 울산 선발 오카다 아키타케가 3회부터 흔들렸다. 2사 후 박시원과 도태훈에게 연속 볼넷을 줬고, 권희동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그러나 울산 타선은 5회 공격에서 대거 9점을 따냈다. 1사 후 박제범, 노강민의 적시타로 스코어를 뒤집었고, 2사 후 만루 기회에서는 연속 밀어내기 볼넷으로 점수를 땄다. 여기에 예진원의 2타점 적시타까지 더해지며 6-1로 달아났다.
계속된 2사 1, 3루 기회에서는 울산 구단 1호 홈런이 터졌다. 주인공은 김수인이었다. 김수인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점수를 9-1로 바꿨다.
이날 선발 오카다는 5이닝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 승리 투수가 됐다. 박제범은 5타수 3안타 1득점 1타점, 김수인은 5타수 2안타 1홈런 2득점 3타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울산 장원진 감독은 경기 후 "새로 출범한 시민구단으로서 창단 첫 승을 선수들과 함께 만들어 매우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늘의 창단 첫 승은 모두가 함께 만들어 낸 값진 결과다. 이 승리에 만족하지 않고 울산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꾸준히 성장하는 팀이 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