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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때보다 7배 올랐다…북중미 월드컵 '미친 티켓값'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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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타르 때보다 7배 올랐다…북중미 월드컵 '미친 티켓값'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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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악수하는 잔니 인판티코 FIFA 회장(오른쪽). 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악수하는 잔니 인판티코 FIFA 회장(오른쪽). 연합뉴스
    유럽 축구팬 연합(Football Supporters Europe·FSE)이 오는 6월 개막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의 입장권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다며 공식 항의에 나섰다.

    24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FSE는 유럽 소비자 단체 유로컨슈머스와 함께 FIFA가 티켓 가격 책정 과정에서 독점적 지위를 남용했다는 내용의 소송을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제기했다.

    FSE는 "FIFA가 월드컵 티켓 판매 독점권을 이용해 경쟁 시장에서 용납될 수 없는 조건을 팬들에게 강요했다"며 "과도한 가격 책정은 물론, 불투명하고 불공정한 구매 절차를 부과했다"고 주장했다.

    FSE의 분석 결과, 이번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티켓 가격은 최고 4185달러(약 630만 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과 비교해 7배 이상 폭등한 수치다.

    앞서 FIFA는 60달러(약 9만 원) 상당의 저가 티켓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으나, FSE 측은 실제 공급량이 극히 적고 구매조차 어려웠다고 지적했다. 특히 실현 불가능한 가격을 홍보하는 행위는 EU 소비자법 위반이라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FSE는 FIFA를 향해 수요에 따른 변동 가격 정책을 폐지하고, 오는 4월 티켓 출시 시 가격을 동결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투명성 확보를 위해 카테고리별 좌석 가용 여부와 위치 정보를 판매 최소 48시간 이전에 공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논란에 대해 FIFA 관계자는 "불만 사항은 인지하고 있으나 공식적으로 접수된 바는 없어 논평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FIFA는 비영리 단체로서 월드컵 수익을 전 세계 211개 회원 협회에 재투자해 축구 발전을 돕고 있으며, 모든 팬이 공정하게 경기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집중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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