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석유화학단지. 연합뉴스한국산업은행은 국내 최대 에틸렌 제조사인 여천NCC에 대한 구조혁신 지원 대상 기업 선정 절차에 착수했다.
20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여천NCC는 이날 △한화솔루션 △DL케미칼 △롯데케미칼 등과 공동으로 사업재편 계획을 산업통상부에 제출하고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금융지원을 신청했다.
산업은행은 조속한 시일 내에 여천NCC의 채권금융기관 자율협의회를 소집해 사업재편 계획 및 금융지원 신청 내용을 논의하고, 구조혁신 지원 대상 기업 선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자율협의회가 여천NCC를 구조혁신 지원 대상 기업으로 선정하면 외부전문 기관의 실사를 진행해 사업재편 계획의 타당성을 검토한다. 또 사업재편 종료 때까지 만기연장과 신규자금 등 사업재편에 필요한 금융지원 방안도 마련한다.
이번 여천NCC 금융지원 신청은 이미 사업재편심의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대산1호(HD현대케미칼-롯데케미칼)에 이어 여수에서도 사업재편이 본격화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산업은행은 전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최근 중동 상황에 따른 영향을 감안해 정부 당국과 긴밀하게 협의해 회사의 영업활동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제반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은행은 국내 석유화학 사업재편 1호 프로젝트인 대산1호에 대한 금융지원 방안을 이날 결의했다.
구체적으로 △사업재편 기간인 3년 동안 협약 채무 약 7.9조원에 대한 상환유예 △최대 1조원의 신규자금 지원 △기존 대출을 최대 1조원 규모의 영구채로 전환 등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