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청 전경. 전북도 제공전북자치도가 새만금 유역 수질을 보호하고 하천 오염을 막기 위해 가축분뇨 관련 시설을 집중 단속한다.
전북도는 18일부터 오는 31일까지 2주 동안 도내 7개 시군과 합동점검반을 꾸려 가축분뇨 처리와 관리 실태를 점검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가축분뇨를 부적정하게 처리하여 발생하는 환경오염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점검 대상은 민원이 잦은 시설, 최근 수질오염 이력이 있는 업체, 무허가 축사 등 도내 우사 약 30개소다. 특히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 전염병 확산을 막고자 구제역 예방접종을 마친 소 사육 농가를 위주로 살필 예정이다.
합동점검반은 가축분뇨와 퇴·액비 적정 보관·처리 여부, 무단 방류 또는 불법 배출 여부, 재활용·살포 기준 준수 여부, 관련 법령 준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단속 결과 가벼운 위반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고치도록 지도하지만, 고의적이거나 중대한 위반 사항이 적발될 경우 고발 조치와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이와 함께 농가를 찾아 가축분뇨 관리 요령을 안내하는 현장 홍보도 병행한다.
앞서 도는 지난해 가축분뇨 관련 시설 2194개소를 점검해 149건의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 이를 통해 고발 46건, 과태료 61건(3480만 원), 조치명령 등 74건의 엄격한 행정처분을 내린 바 있다.
전북도 김미정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새만금 수질 보전을 위해서는 사전 예방 중심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기적인 점검과 현장 지도를 통해 가축분뇨 관리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