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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호주서 '1400억' 규모 ESS 사업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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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성중공업, 호주서 '1400억' 규모 ESS 사업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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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25억 원 규모 ESS 설계·조달·시공 계약 체결
    해외서 잇따라 대형 계약…조현준 '글로벌 네트워크' 작동 평가

    효성 조현준 회장이 지난 1월 호주 경제인연합회(BCA) 브랜 블랙 CEO 등 대표단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효성 제공효성 조현준 회장이 지난 1월 호주 경제인연합회(BCA) 브랜 블랙 CEO 등 대표단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효성 제공
    효성중공업이 호주에서 1400억 원대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효성중공업은 호주 퀸즐랜드주 탕캄 지역에 구축될 배터리 기반 ESS 설계·조달·시공 계약을 지난 10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1425억 원으로, 지난 2024년 효성중공업 연결 기준 매출의 2.9%에 해당하는 액수다. 해당 ESS 시설은 내년 말 상업 운전 개시를 목표로 구축된다.
     
    이번 계약은 효성중공업이 호주 시장에 ESS를 공급하는 첫 사례로, 호주 정부의 전력망 안정화를 위한 ESS 확대 정책이 배경으로 작용했다.
     
    호주 정부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전력 비중을 82%까지 끌어올릴 계획으로, 이를 뒷받침할 인프라가 필수적인 상황이라고 효성중공업은 설명했다.
     
    효성중공업은 이번 사업에 배터리 제어부터 전력 기기 연동까지 아우르는 통합 시스템 제어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효성중공업은 최근 잇따라 해외 대형 사업 계약을 따내고 있다. 지난달에도 미국에서 창사 이래 최대인 7870억 원 규모 전력기기 공급 계약을, 핀란드에서는 290억 원 규모 초고압변압기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효성 조현준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호주 ESS 사업 수주 과정에서도 조 회장은 호주 주요 유틸리티사 경영진, 에너지정책 관련 고위 인사들과 폭넓게 교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에도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케빈 러드 전 호주 총리 등과 만나 호주 에너지 인프라 현안을 논의했고, 올해 1월에는 호주 경제인연합회(BCA) 브랜 블랙 최고경영자(CEO) 등 대표단과 만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조 회장은 "앞으로의 전력 산업 경쟁력은 전력망 전체를 제어할 수 있는 설루션에서 결정된다"며 "글로벌 전력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인 효성중공업의 미래 기술을 결합해 토털 설루션 제공자로서 K전력기기 위상을 높여 수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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