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경찰서. 한아름 기자본인이 소개하는 인공지능, AI 종목에 투자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속여 수십억 원을 가로챈 투자 사기 일당의 현금 수거책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40대 A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올해 1월부터 2월 사이 광주를 비롯한 전국 각지를 돌며 피해자 20여 명으로부터 약 20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와 공범은 자신들을 증권사 직원으로 소개하며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정부가 투자하는 AI 관련 종목에 함께 투자하면 큰 수익을 낼 수 있다"며 투자를 권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돈을 건네면 대신 투자해 주겠다고 속였고, 피해자들은 수천만 원씩 A씨에게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일당은 계좌 추적을 피하기 위해 투자금을 대부분 현금으로 가져오도록 했으며 일부 피해자에게는 금을 사서 현물로 전달하도록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투자금을 전달받는 역할을 한 '수거책'으로 보고 있으며, 피해자들은 SNS를 통해 일당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전국에 걸쳐 20여 명이며, 받아 가로챈 20억 원 가운데 회수된 금액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공범과 조직 총책의 신원을 추적하는 한편 추가 범행 여부 등 여죄도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