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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취업자 4명 중 1명 주 50시간 이상 장시간 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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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 취업자 4명 중 1명 주 50시간 이상 장시간 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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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국내 상주 외국인 169.2만 명…전년보다 14.8% 증가

    국가데이터처 제공국가데이터처 제공
    지난해 국내에 상주하는 외국인이 170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증가했다. 또 외국인 취업자 중 25% 이상이 일주일에 50시간 이상 장시간 노동을 하고 있는 가운데, '비전문취업' 외국인 노동자들은 소득의 절반 이상을 가족 등에게 송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가 10일 발표한 '2025년 이민자체류실태및고용조사 체류자격별 외국인의 한국생활'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기준, 15세 이상이면서 국내에 상주하고 있는 외국인은 169만 2천 명으로, 전년보다 3만 6천 명(14.8%) 증가했다.

    전년과 비교해 유학생(3만 6천 명), 영주(2만 1천 명) 등에서 주로 증가한 반면, 방문취업(-1만 명)은 감소했다. 그 결과 체류자격별로 나눠볼 때 재외동포(24.2%), 비전문취업(19.0%), 유학생(14.0%), 영주(9.6%) 순으로 비중이 컸다.

    외국인의 출신 국적별로 보면 한국계중국(29.9%), 베트남(16.0%), 중국(8.1%) 순으로 많아서, 대부분이 아시아(91.4%) 출신이었다.

    특히 방문취업(87.4%), 재외동포(74.4%), 영주(69.7%)는 한국계중국 비중이 가장 높고, 유학생은 베트남(42.3%) 비중이 가장 높았다. 다만 비전문취업(87.2%), 전문인력(53.7%), 결혼이민(35.2%)은 이들 주요 3개 국가가 아닌 기타아시아 지역의 외국인이 더 많았다.

    외국인 가운데 남자(57.9%)가 여자(42.1%)보다 15.8%p 많았다. 남자는 비전문취업(90.4%), 전문인력(76.4%), 방문취업(57.0%) 등에서 비중이 높고, 여자는 결혼이민(79.5%), 유학생(52.1%) 등에 많았다.

    연령별로 보면 15~29세(30.9%), 30대(27.5%), 40대(15.7%) 등 비교적 젊은 외국인이 많았다. 유학생(90.5%)과 비전문취업(46.9%)은 15~29세 비중이 가장 높고, 전문인력은 30대(53.5%), 방문취업은 50대(43.0%)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교육 수준으로 보면 고졸(43.1%), 대졸이상(30.8%)의 비중이 컸다. 특히 대졸 이상 비중은 전문인력(53.7%)이 가장 높고, 전문인력과 기타를 제외한 체류자격에서 모두 고졸 비중이 가장 높았다.

    체류자격별로 외국인 경제활동인구를 살펴보면 비전문취업(27.1%) 비중이 가장 높고 재외동포(23.0%), 영주(11.0%) 순으로 뒤를 이었다. 취업자를 기준으로 보면 비전문취업(28.9%), 재외동포(22.8%), 영주(11.1%) 순이었다.

    체류자격별 산업별 외국인 취업자. 국가데이터처 제공체류자격별 산업별 외국인 취업자. 국가데이터처 제공
    외국인 취업자들이 주로 일하는 산업으로는 광·제조업(44.9%)이 절반에 가까웠고, 도소매·숙박·음식점업(20.4%),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등(13.4%), 건설업(9.6%) 순으로 많이 일했다. 직업별로 보면 단순노무 종사자(27.1%), 장치·기계조작 및 조립 종사자(25.6%), 기능원 및 관련 기능 종사자(16.7%) 순이었다.

    외국인 취업자들이 1주일 동안 일한 평균 취업시간은 42.9시간으로, '40~50시간 미만' 비중(58.1%)이 가장 높았다. 다만, '50~60시간 미만'(17.8%), '60시간 이상'(8.7%)의 비중도 매우 높았다.

    특히 비전문취업의 경우 50~60시간 미만 일하는 경우가 26.6%에 달해, 평균 취업시간이 45.9시간으로 가장 길었다.

    외국인 취업자의 취업시간. 국가데이터처 제공외국인 취업자의 취업시간. 국가데이터처 제공
    외국인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수준별 비중은 '200~300만 원 미만'이 절반 이상(50.2%)이었고, '300만 원 이상'도 36.9%에 달했다. 다만 영주(59.3%), 전문인력(50.8%), 재외동포(46.3%)는 '300만 원 이상' 비중이 가장 높았는데, 전문인력의 임금 비중에서 300만 원 이상이 가장 높은 것은 2012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외국인의 총소득 가운데 지출부문별 비중을 보면 '생활비'(37.3%), '국내외 송금' (25.5%), '저축'(15.4%), '주거비'(11.9%) 순이었다. 특히 비전문취업(56.5%)과 전문인력(36.1%)은 '국내외 송금' 비중이 매우 높았다.

    이들의 직장 만족도는 '만족'(매우 만족+약간 만족)한다는 답변의 비중은 68.7%였다. 작업장 청결 및 안전 정도(68.2%)와 근로시간(62.4%0, 임금 및 보수(60.5%)에 대한 만족도 역시 60%대를 보였다.

    다른 직장으로 이직을 희망하는 외국인 임금근로자는 10.8%였는데, 임금이 낮아서'(38.4%), '일이 힘들거나 위험해서'(22.0%)가 이직을 희망하는 이유로 꼽혔다.

    지난 1년간 경제적 어려움을 경험한 외국인 비중은 12.9%로, 유학생(22.0%), 방문취업(15.8%), 재외동포(14.2%) 순으로 비중이 컸다. 이들은 주로 '병원비가 부담되어 진료를 받지 못함'(36.2%), '공과금을 기한 내에 납부하지 못한 적이 있음'(29.4%), '본인 또는 가족의 학비 마련이 어려웠음'(25.0%) 등을 어려움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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